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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블랙폰, “극한의 프라이버시 보호” 약속

Florence Ion | TechHive 2014.01.16
개인정보 보호에 초점을 둔 안드로이드 폰의 등장이 사용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만약 어떤 회사와도 연결되지 않은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다면? 사용자의 정보가 절대로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하는 휴대폰이 있다면? 긱스폰(Geeksphone)과 사일런트 서클(Silent Circle)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블랙폰(Blackphone)"은 바로 이런 생각에서 출발했다.



PrivatOS란 맞춤형 안드로이드 버전을 구동하는 블랙폰은 안전한 음성 통화 문자 메시지, 이메일, 파일 공유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동일하며, 구글의 안드로이드 앱들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강력한 보안 기능을 추가한 것. 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긱스폰과 사일런트 서클의 공동 설립자들이 PGP 창시자인 필 짐머맨을 비롯해 이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런 기본적인 특징 외에는 공개된 것이 없다. 하드웨어 사양은 물론 기반이 되는 안드로이드 버전도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양사는 자체 벤치마크를 통해 블랙폰이 다른 어떤 업체의 제품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홍보 동영상 역시 공포 마케팅의 원칙을 충실히 따르고 있을 뿐, 구체적으로 블랙폰이 어떻게 동작하는지에 대해서는 보여주지 않고 있다. 또한 일부 프라이버시에 민감한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제품이 되겠지만, 마케팅이나 통신업체의 지원없이 어떻게 시장을 공략할 것인지도 의문이다.

긱스폰과 사일런트 서클은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블랙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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