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페이지 평가 시스템 테스트 중 … “비판 목소리 커”

Zach Miners | IDG News Service 2014.01.13
페이스북이 옐프(Yelp)같은 후기 사이트와 경쟁하기 위해서 테스트 중인 페이스북 페이지 평가 시스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현재 페이스북 데스크톱 버전에서 테스트 중인 페이지 평가 시스템은 사용자들이 페이스북 페이지에 대해서 별 1개부터 5개까지 평가를 내리고 리뷰를 추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해당 페이지를 단순히 “좋아요”하는 것이 충분치 않으면, 이것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소규모 기업의 페이스북 운영자들은 이 시스템에 여러 단점이 있어서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을 더욱 힘들게 하는 요소라고 지적하고 있다. 불만 중 하나는 이 평가가 익명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것. 따라서 평가를 한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하거나 대응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경우가 있다.

더불어 해당 기업의 전반적인 평가와 페이지에 표시되는 평가가 차이가 날 가능성도 있다. 예를 들어서 글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별점은 낮게 줄 수도 있는 것.

미국 위스콘신에서 메리의 스콘 숍(Scone Shop)을 운영하는 메리 한슨은 “부정적인 평가가 실제로 음료인지, 음식인지, 고객 서비스인지, 대기 시간인지 알고 싶다”라면서 혼돈을 일으킨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리뷰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하나 혹은 두 개의 낮은 점수가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라고 지적했다.

경쟁사가 고의로 낮은 별점을 주는 것도 구별해낼 수 없다는 이슈도 있다. 이에 따라서 일부 회사들은 페이지의 카테고리를 비상업적인 용도로 변경하기도 하고, 페이지에서 사업체 주소를 삭제하는 등 평가를 받지 않기 위한 여러 방법들이 공유되고 있다.

아직까지 대다수의 사용자들은 새로운 페이지 평가 시스템이 브랜드 인지도 및 참여도 상승에 좋은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한 탁송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캐시 왈라스는 “평가에 대해서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페이스북이 페이지 상에서 고객들의 불만에 대해 공개적으로나 비공개적으로나 더 잘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리뷰를 남긴 사람들에게 연락을 취할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이러한 사용자들의 요구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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