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퍼스널 컴퓨팅

크롬북의 기업 시장 진출 활발…기업용 노트북의 20% 차지

Mark Hachman  | PCWorld 2013.12.24
2012년 거의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크롬북이 미국 기업용 PC 시장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NPD의 보고서에 따르면 윈도우 PC와 맥은 현상 유지를 하는 데 그쳤다.

NPD는 2013년 한 해 동안 1440만 대의 데스크톱과 노트북, 태블릿이 기업용 판매 채널을 통해 공급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IDC에 따르면 2013년 미국 내에서 판매된 전체 PC는 약 4620만 대이다. 즉 PC 판매의 1/3 가량이 기업요으로 판매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NPD의 보고서에서 흥미를 끄는 부분은 바로 크롬북이다. 한 때 에이서와 삼성이 주도했던 크롬북 제품군은 델과 HP 등이 참여하면서 더 이상 비인기 제품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NPD는 2012년 크롬북 판매는 그야말로 ‘무시해도 될’ 수준이었지만, 1년 만에 노트북의 21%까지 성장하면서 전체 노트북 판매 성장률을 28.9%로 끌어올리는 데 한몫을 했다.

하지만 윈도우 노트북은 현상 유지를 하는 데 그쳤고, 맥의 경우는 데스크톱과 노트북을 합쳐서 7%가 하락했다. 윈도우 태블릿의 판매도 3배가 증가했지만, 아직은 비중이 매우 낮다.

NPD의 산업 분석 담당 부사장 스테판 베이커는 “기업 시장에서 PC 디바이스 분야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며, “크롬북이나 윈도우 태블릿 같은 새로운 제품이 개인용 시장에서 아이패드가 했던 것처럼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기업 시장에서 이런 변화가 우연히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기업 구매자들은 새로운 제품군이 갖추고 있는 유연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블릿 역시 미국에서 판매된 전체 컴퓨팅 디바이스의 22%, 약 316만 대를 판매하게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기업에 판매된 태블릿의 58%는 아이패드가 차지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 태블릿 역시 지난 해 대비 16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베이커는 “윈도우 PC 판매의 부진에 많은 업체들이 다른 폼팩터와 운영체제로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아직 기업 대상 채널에서 윈도우 PC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고, HP나 레노버와 같은 대표적인 업체들은 여전히 PC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이 구형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장기적인 추세는 분명히 하드웨어의 다양성을 향하고 있으므로 제조업체들은 성장을 위해 이런 변화를 수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NPD는 이런 추세를 보여주는 증거로 업체들의 판매 순위를 제시했는데, 전통적인 강자인 HP나 레노버 외에 삼성이 4위에 오른 것이다. 678%라는 큰 폭을 성장을 기록한 삼성은 크롬부고가 태블릿을 성장 동력으로 삼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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