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스마트폰

내년 초에 애플이 만든 보청기 나온다 … 새로운 고부가가치 상품 가능성 ‘주목’

Ashleigh Allsopp | Macworld U.K. 2013.11.28
애플이 내년 초 웨어러블 시장에 내놓을 신제품을 공식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에 확인된 제품은 아이워치는 아니다. 아이폰과 연결되는 보청기로 덴마크 기업인 GN 리사운드(GN ReSound)와 함께 개발하고 있다.

최근 로이터는 애플이 GN 리사운드와 함께 아이폰용 보청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루투스와 흡사한 기술이 사용되며 청각장애가 있는 사용자가 다른 기기 없이도 아이폰에서 음성과 음악을 스트리밍해 들을 수 있다.



이번 공동 개발 작업에는 다른 보청기 제조업체도 자문으로 참여했다. 애플 측은 아이폰 5s, 아이폰 5c, 아이폰 4s 등에 이미 적용된 2.4GHz 블루투스와 연결하는 방법에 대해 다른 업체와 함께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2.4GHz 블루투스는 아이비콘(iBeacon)과 핏빗(Fitbit) 같은 움직임 추적 등에 이미 사용되고 있다.

제품명은 'GN 스토어 노드 링스'(GN Store Nord LiNX) 보청기다. 별도의 외부 송신기가 필요없는 것이 특징이다. 모건 스탠리는 이 기기를 ‘보청기를 더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바꾸려는 첫 시도’라고 평가했다.

애플이 제품 개발에 참여함에 따라 보청기가 미학적으로 얼마나 개선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각 장애가 있는 사람이나 청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자료를 보면 청각 관련 문제가 있는 사람 4명 중 3명이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주변의 시선 때문이다. 더 세련된 디자인의 보청기가 나오면 이러한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애플은 올해에만 이미 여러 개의 보청기 관련 특허를 출원해 이 시장에 대한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전 세계 보청기 시장은 150억 달러(약 16조 원)에 달하고 이 가운데는 3,000달러(약 319만 원) 이상에 팔리는 고가 제품도 있어 애플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제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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