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소셜 미디어 속 차별적 언어 사용 현황… “용인 비율은 낮아져”

Zach Miners | IDG News Service 2013.11.21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는 몇 년 전부터 차별적 언어들이 남용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조사 결과 이런 언어에 호의적인 10대나 성인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P-사회연구를 위한 전미여론조사센터(National Opinion Research Center for Public Affairs Research)와 MTV가 함께 설문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 게시물을 올리는 젊은이들 중 절반이상이 차별적 언어나 이미지를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같은 조사와 비슷한 결과다.

차별적 언어란 “너무 게이스러워(that’s so gay)”같은 여성 혐오 혹은 동성애 혐오적인 단어와 문장을 의미한다. 조사에 따르면, 많은 젊은 사람이 이런 언어를 재미 혹은 멋있어 보여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언어에 대한 생각은 변화하고 있다. 2011년 조사와 비교해서 10대와 20대 초반 사용자 중 이러한 차별적 언어를 그런 의미를 뜻하는 것이 아니어도 친구들 사이에 사용하는 것이 괜찮다고 답한 비율이 20% 정도 감소했다.

더불어 젊은 사람 중 거의 80%가 이런 차별적 언어를 온라인에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그런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연구 배경
AP-전미여론조사 센터는 온라인의 차별 및 괴롭힘 경향을 자세히 살펴보고, 10대와 어린 성인들이 이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연구하기 위해서 조사를 진행했다. 가장 자주 차별적 언어의 대상이 되는 사람은 비만,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렌스젠더 등으로 나타났다. 이런 언어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사이트는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및 엑스박스 라이브(Xbox Live)나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laystation Network) 등 게임 네트워크였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 10대나 어린 성인들이 이런 언어 사용을 멈추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조사 대상 중 절반 미만의 사람들이 어떤 사람이 이 같은 차별적 언어나 이미지를 소셜 미디어에 올린 것을 봤을 때 말릴 것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2011년보다 15% 하락한 수치다.

또한, 60%의 응답자가 개인적으로 차별적 언어가 사용됐을 경우에 제재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온라인이든 실생활이든 많은 사람들이 말리는 행위가 불편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텀블러(Tumblr)나 스냅챗(Snapchat), 레딧(Reddit) 등은 다른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보다 차별적 언어가 덜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는 14세~24세 사이의 1,200명이 참가했고, 9월~10월 사이에 조사가 진행됐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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