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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용 스위치 사양 테스트 진행

Jim Duffy | Network World 2013.11.18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pen Compute Project)는 운영체제와 관계없이 동작하는 개방형 데이터센터 스위치 개발용으로 4건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는 페이스북이 2년 전 제안한 것으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컴퓨팅용 하드웨어의 범용화와 구매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5월 오픈 컴퓨트는 장비업체를 가리지 않은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와 서버, 스토리지 설계를 보완할 오픈소스 스위치를 사양을 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스위치는 시스코나 아리스타 등 전통적인 네트워크 장비업체의 ToR 스위치에 대한 저렴한 대안으로 제시된 것으로, 하드웨어 혁신을 촉진하고 SDN의 이점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에게 더 많은 선택의 여지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 재단의 회장 프랭크 프란코브스키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총 30건의 후보 제안 중에서 조만간 수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4건의 주요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로드콤이 개발, 제안한 오픈네트워크 스위치(Open Network Switch) 사양은 2계층 리프 스파인(Leaf-Spine) 스위치 설정과 필요 기능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사양은 브로드콤의 트라이던트 스위치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브로드컴 협력업체들의 네트워크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고 있다. 브로드컴의 최신 트라이던트 II 디자인을 기반으로 해 32개의 40G 포트와 100개 이상의 10G 포트를 지원한다.

리눅스 기반 네트워크 운영체제 신생업체인 큐물러스 네트웍스(Cumulus Networks)는 ONIE(Open Network Install Environment) 소프트웨어를 제안했는데, 베어메탈 이더넷 네트워크 스위치 상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있는 네트워크 부트 로더이다. ONIE는 여러 네트워크 운영체제 업체를 지원하고 사용자에게 네트워킹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넘어서는 선택권을 제공하는 실행 설치 환경을 정의하고 있다.

인텔 역시 오픈 스위치용 사양을 제안했는데, 특히 스위칭, 제어 CPU, 주변기기, 외부 인터페이스, 전력, 쿨링 등의 모든 필요 하부 시스템을 갖춘 베어메탈 ToR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인텔은 이 사양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은 네트워킹과 스위칭에 대해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 환경을 선택한 사용자에게 더 많은 선택 범위와 유연성, 비용 구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 번째 후보는 멜라녹스(Mellanox)가 제안한 오픈 스위치 사양으로, 멜라녹스의 x86 기반ToR 사양인 스위치 X-2는 48개의 SFP+ 포트와 12개의 QSFP 포트를 지원하며, 서버 랙 간의 논블러킹 연결이 가능하다. 멜라녹스 스위치는 큐물러스의 ONIE를 x86 기반으로 구현한 첫번째 스위치가 될 예정인데, 멜라녹스는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설계에서 전력 소비, 지연, 집적도를 향상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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