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패블릿 인기 급증…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2%”

Matt Hamblen  | Computerworld 2013.11.06
5인치 이상의 화면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의 22% 차지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리서치 업체 카날리스(Canalys)는 삼성이 주도하고 있는 대형 스마트폰이 3분기 총 5,600만 대가 출하됐다고 발표했다.

대형 스마트폰 중 66%는 5인치이고 31%는 5인치와 6인치 사이, 그리고 3%가 6인치 이상이다.

삼성은 6.3인치의 갤럭시 메가와 5.7인치의 갤럭시 노트 3를 판매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대형 화면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패블릿(phablets)’이라고 부른다. 스마트폰이면서 작은 태블릿의 역할을 하기 때문. 작은 태블릿은 일반적으로 최소한 7인치 정도의 디스플레이를 의미하며, 음성 통화 기능이 없다.

스프린트는 최근에 미국에서 오는 금요일부터 갤럭시 메가와 5.9인치 HTC 원(One), 5.2인치 LG G2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버라이즌 역시 블랙베리의 5인치 Z30을 11월내로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인데, Z30은 블랙베리가 처음으로 만든 대형 스마트폰이다.

이와 비교해 화면 크기가 작은 아이폰의 경우, 애플이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북미지역에서는 판매량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삼성에 밀리고 있다. 애플과 삼성은 북미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LG와 노키아가 쫓고 있다.

애플 역시 4.8인치의 대형 화면을 탑재한 아이폰 6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한편, 노키아는 윈도우 폰 8을 구동하는 6인치 스마트폰을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339달러인 루미아 1320은 아시아와 인도, 유럽에 출하되며, 749달러인 루미아 1520은 미국과 유럽, 중국에 출하된다.

카날리스는 업체들이 대형 스마트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는 있지만, 2014년까지는 4.1인치~5인치 사이의 스마트폰이 가장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크기가 휴대성과 가독성의 균형이 맞는다는 설명이다.

5인치 이상의 대형 스마트폰은 저사양 PC를 많이 사용하고 가정의 광대역이 느리며, 와이파이 네트워크 침투율이 적은 아태지역 국가에서 가장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날리스는 와이파이의 제약은 와이파이 태블릿 사용의 제약을 의미하며, 아시아 업체들이 저렴한 대형 스마트폰을 판매할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카날리스는 “이 같은 현상은 다른 지역에서는 드물다”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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