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안드로이드 4.4 킷캣의 주요 특징과 그 의미

Armando Rodriguez, Florence Ion | TechHive 2013.11.04


또한 검색 결과에 정보를 노출하는 앱의 경우 구글 나우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특정 음식점을 찾는 경우를 가정해 보자. 일반적인 구글 결과 외에, 예를 들어 오픈테이블(OpenTable) 앱을 통해 예약 초대권도 받아볼 수 있다. 앱 수준에서 이 기능을 지원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지만 구글 디지털 비서의 영역 확장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능이다.



구글 나우에 대한 접근이 이렇게 용이하게 되었으므로 삼성과 같은 제조업체들은 자체 서비스 뒤에 이를 숨길 수 없게 된다. (갤럭시 S4에서 구글 나우를 이용하려고 했더니 기본 S-보이스 기능이 튀어나온 경험이 있는가?) 구글의 의도는 사용자의 모든 질의가 구글을 통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행아웃
며칠 전 구글이 행아웃 앱을 업데이트함에 따라 드디어 한 애플리케이션에서 SMS, MMS, 채팅 메시지를 모두 보낼 수 있게 됐다. 이 당연한 기능을 애플은 1년 전에 iOS 6에서 모두를 아우르는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면서 구현했는데 구글은 이제서야 넣은 것이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에서 편의성 강화를 위해 모든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하나로 결합했다고 밝혔다.



구형 폰에서 안드로이드 속도 향상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가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에 풍족한 메모리를 탑재한 최신 사양의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구글은 저사양 폰 사용자의 고충을 이해하고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는데, 제조업체는 이를 통해 구형 하드웨어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성능 저하 없이 모든 최신 안드로이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것의 정체는 이른바 프로젝트 스벨트(Svelte)로, 최저 512MB RAM을 탑재한 저사양 기기에서도 킷캣이 부드럽고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결과로 킷캣은 이전의 젤리빈에 비해 메모리 사용량이 16% 낮아졌다. 그 외에도 개발자가 필요 이상의 메모리를 소비하는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로 구현됐다.

이 기능은 개발자가 저사양 기기를 위한 앱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구형 하드웨어가 킷캣을 실행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불과 1년 반 전에 출시된 갤럭시 넥서스조차 킷캣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다. 다만 이와 같은 내부적인 개선은 슬슬 구형이 되어가는 넥서스 7, 넥서스 4와 같은 현 세대의 기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효율적으로 구동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와 같은 기기를 사용한다면 전체적으로 더 부드러운 안드로이드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내부적인 기능 강화
그 외에 당장은 사용자에게 혜택이 되지 않을 킷캣 기능들이 있는데, 바로 애플리케이션에 내장할 수 있도록 제공된 개발자용 기능들이다.



매일 걸어서 출퇴근하는 사람에겐 구글이 새로 구현한 저전력 보행 탐지기가 유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통해 화면을 켜놓지 않고도 매일 몇 걸음을 걷는지 추적이 가능하다. 또한 개발자는 다양한 콘텐츠를 위한 자막을 표시할 수 있는 전체 시스템 캡션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청각 장애가 있는 경우, 비디오를 보려는데 헤드폰이 없는 경우에 유용하다.

구석에서 먼지만 뒤집어쓰고 있는 프린터가 있다면, 구글 인쇄 호환 프린터인 경우 이제 내장된 클라우드 인쇄 기능을 사용해서 직접 프린터로 문서를 전송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앱은 와이파이 또는 클라우드 호스팅 서비스를 통해 무엇이든 인쇄가 가능하다. 또한 사용 가능한 프린터를 검색하고, 용지 크기를 변경하고 특정 페이지 인쇄를 선택할 수도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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