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트위터, 스타벅스와 손 잡고 기프트 카드 서비스 개시

Caitlin McGarry | TechHive 2013.10.29
트위터가 스타벅스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페이스북의 영역으로 방향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파로워들에게 5달러 어치의 기프트 카드를 트윗으로 보낼 수 있게 한 것이다. 호박라떼 한 잔을 마시기에 충분한 금액이다.

이 “커피 트윗하기(Tweet a coffee)” 프로모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스타벅스 계정과 트위터 계정이 모두 필요한데, 둘 모두에 가입하면 서로 연결되어 “@tweetacoffee to @[yourfriendhere]” 형식으로 트윗을 보낼 수 있다. 이 트윗은 5달러 어치의 기프트 카드를 친구에게 보내는데, 이 카드를 출력하거나 스타벅스 앱으로 로드하거나 아니면 이메일으 그냥 보여주는 것으로 스타벅스 커피숍에서 이용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소셜 미디어 프로모션의 단골 협력업체이다. 이미 지난 2010년에 페이스북 앱을 내놓았고, 1년 뒤에는 기프트 카드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스타벅스에게 있어서 기프트 카드는 상당히 규모가 큰 비즈니스로, 트위터 프로모션은 헬로윈과 맞물려 호박라떼 등을 홍보하기에 최적의 때읻ㅏ.

이번 프로모션은 공개적인 성향이 강한 트위터로서는 일종의 시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선물은 개인적인 일이지만, 이번 프로모션 트윗은 DM이 아니라 일반 트윗으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는 이런 시험적인 상품이나 서비스 출시를 위한 강력한 파트너로 여겨지고 있으며, 두 업체는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적지 않은 당근도 제시하고 있다. 비자카드를 이용해 기프트 카드를 트윗하는 사용자 선착순 10만 명에게는 11월 6일 5달러어치 카드가 보상으로 주어지기 때문이다.



트위터의 브랜드 전략 담당 부사장 조엘 룬펠드는 발표문을 통해 “TV쇼나 스포츠 경기 등의 경험을 공유하고 또는 누군가와 선물을 공유하는 것은 트위터 경험의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선물은 그동안 트위터 경험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던 것이다. 트위터는 올해 초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와 함께 해시태그를 이용해 상품을 구매하도록 하는 시험을 진행한 바 있지만, 성과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IPO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프트 카드의 관점에서 페이스북의 선물 서비스는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선물은 그리 인기를 끌지 못했기 때문에 페이스북은 지난 8월 실제 선물 서비스를 중단했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선물 프로그램은 상당한 설득력을 가진다.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사용자는 친구의 주요 관심사를 알 수 있고, 생일이나 이직 등이 바로 알려지기 때문이다. 트위터는 속성 상 이런 선물과는 그리 잘 맞아 떨어지지 않지만, 호박 라떼가 강력한 동인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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