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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A 감시 중단” 워싱턴 가두 시위…연이은 폭로로 파장 커져

Grant Gross | IDG News Service 2013.10.28
지난 26일 토요일 약 5000여 명의 시위대가 미국 워싱턴 DC 시내를 행진하며 미 NSA의 대규모 감시 프로그램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다양한 정치적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것으로 추정되는 시위대는 미 의회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NSA에 의한 대규모 데이터 수집과 감시 활동을 중단시킬 것으로 요구했다.

전임 뉴멕시코 주지사 게리 존슨은 “정부가 자신들에게 주어지지 않은 권력을 허용하고 있다”며, “여기에 저항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시위대 중 수백 명은 NSA의 감시 활동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우든에게 감사를 표하는 문구나불합리한 압수수색에 저항할 수 있도록 규정한 미 수정헌법 4조를 적은 피켓이나 스티커를 들고 있었다.

시위 중에 몇몇 사회단체의 회원들이 57만 명 이상이 서명한 청원서를 전달했는데, 공화당 저스틴 아마시 의원에게 전달했다. 청원ㅅ허는 의회가 NSA의 감시 프로그램을 조사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아마시 의원은 NSA 감시 프로그램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시위는 StopWatching.us 연합이 조직한 것으로, 시위일은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애국법을 승인한 지 12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워싱턴 외에도 미국 일부 도시와 독일에서도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NSA와 오바마 행정부는 데이터 수집과 감시 프로그램이 미국을 테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NSA가 통화 기록을 대량으로 수집했지만, 범위 행위가 의심되는 경우에만 통화 내용을 확보한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지난 주 에드워드 스노우든은 영국 가디안지를 통해 NSA가 전세계 주요 지도자 35명을 활동으로 간첩 활동을 했다고 추가로 폭로했다. 감시 대상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독일 정부는 이미 미국 첩보기관이 메르켈 총리의 휴대폰을 감청했을 수 있다고 밝힌 상태이기 때문에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외에도 멕시코의 전임 대통령과 브라질 대통령의 이메일 서버 해킹 사실이 보도되기도 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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