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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 에어·레티나 아이패드 미니 공개... OS X 매버릭스 업데이트 무료

Dan Miller | Macworld 2013.10.23
지난 9월에 아이폰 5s와 5c를 공개했던 것처럼 어떤 애플 행사는 몇 가지 신제품을 발표하는데 집중하고 나머지는 간단히 언급하고 넘어가곤 한다. 어떤 행사에서는 무차별적으로 여러 신제품을 동시에 공개하는데, 이번 애플 행사는 후자쪽에 가까웠다.

먼저, 애플은 새로운 아이패드 모델(아이패드 에어, iPad Air)와 레티나 화면과 A7 프로세서를 탑재한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했다. 이어 업데이트된 레티나 맥북 프로 제품군을 공개했으며, 새로운 맥 프로(다스 베이더의 데스크톱 같은 블랙 색상의 실린더 모양)를 12월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과 iOS, iCloud.com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라이프(iLife)와 아이워크(iWork)를 업데이트했으며, 최신 버전의 OS X 매버릭스(Mavericks)도 ‘무료’로 행사 직후 배포한다고 밝혔다.



아이패드 에어
소문과 달리 이번 행사에서 아이패드 5는 없었다. 대신 완전히 새로운 아이패드 모델인 아이패드 에어가 등장했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처럼 이전 모델보다 매우 얇고 가벼우며, 속도도 빠르다.

아이패드 에어는 4세대 아이패드 모델보다 20% 더 얇고, 무게는 181g 더 가볍다(453g). 더불어 아이패드 에어는 이전과 같은 9.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베젤이 이전 모델보다 43% 얇아졌다.

내부에는 64비트 A7칩(아이폰 5s와 같음)과 M7 코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애플은 새로운 프로세서가 이전 모델보다 2배 빠른 CPU 및 그래픽 처리속도를 지원한다고 밝혔으며, 배터리 사용시간은 10시간 그대로다.

와이파이 모델과 LTE 모델은 모두 11월 1일에 출시되기 시작하며, 색상은 실버/화이트와 스페이스 그레이/블랙이 있다. 가격은 기존과 같아서, 16GB 와이파이 모델이 499달러, 16GB LTE 모델이 629달러이고, 용량은 최대 128GB까지 나온다. 애플은 아이패드 2를 16GB 와이파이 버전으로 399달러에 계속 판매한다.

아이패드 미니
애플은 또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했다.

아이패드 미니 신제품은 크기는 7.9인치를 유지한 채 기존의 1024 x 768인 해상도가 2048 x 1536 픽셀로 올라갔다. 인치당 화소가 163에서 326으로 증가한 것으로, 아이폰 5s와 비슷한 수준이다.

내부적으로도 업그레이드 됐다. 애플의 64비트 A7 프로세서를 탑재했는데, 애플은 이 새로운 프로세서 덕분에 이전 제품보다 속도가 4배 빨라졌으며, 그래픽 처리 속도는 8배 빨라졌다고 밝혔다.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처럼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미니 역시 M7 모션 코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아이패드 미니는 또한 아이패드 에어 처럼 와이파이와 카메라 기능이 향상됐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미니는 실버/화이트 혹은 스페이스 그레이/블랙 모델로 11월 말경에 출시 예정이다. 와이파이 버전은 16GB가 399달러, 32GB가 499달러, 64GB가 599달러, 128GB가 699달러로, 처음으로 아이패드 미니에 128GB 모델이 추가됐다. 셀룰러 버전은 각 모델에 130달러가 더 붙는다.

애플은 오리지널 아이패드 미니의 가격을 내렸다. 16GB 와이파이 모델은 기존의 329달러에서 299달러로 낮췄으며, 셀룰러 버전은 429달러이다. 기존의 블랙/화이트 모델 대신 스페이스 그레이 혹은 회식으로 나온다.

맥 프로
맥 사용자들도 환영할 만한 소식도 전해졌다. 새로운 맥 프로(Mac Pro)를 올 12월에 출시한다고 밝힌 것. 그동안 애플은 “올해”라고만 출시 시기를 밝혀왔었다.

2,999달러 모델은 3.7GHz Xeon E5 프로세서, 12GB RAM, 256GB 플래시 스토리지, 그리고 두 개의 AMD 파이어프로(FirePro) D300 GPU(3대의 4K 디스플레이까지 지원)을 탑재했다. 3,999달러 모델은 6코어 3.6GHz Xeon E5 프로세서, 16GB RAM, 256GB PCIe 기반 플래시 스토리지, 두개의 AMD 파이어프로 D500 GPU를 탑재했다.

새로운 맥 프로는 매끈한 실린더 모양의 케이스로, 높이가 25.4cm이다. PCI 카드나 내장 스토리지 디바이스를 위한 확장 공간이 없다. 썬더볼트 2포트와 4개의 USB 3포트만을 이용해서 주변 장치를 이용하거나 스토리지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레티나 맥북 프로
애플은 또한 새로운 버전의 레티나 맥북 프로(Retina MacBook Pro)를 공개했다.

1,299달러짜리 13인치 레티나 맥북은 2.4GHz 듀얼코어 코어 i5 프로세서와 4GB RAM, 인텔의 아이리스 그래픽, 128GB 플래시 스토리지가 탑재됐다. 이전의 13인치 모델보다 0.1츠 정도 얇아지고 3g 정도 가벼워졌다. 가격도 기존의 엔트리 모델보다 200달러 저렴해졌다.

업그레이드 모델로는 1,499달러짜리 모델이 있는데, CPU는 같지만 RAM이 8GB이고 플래시 스토리지가 256GB이다. 1,799달러짜리 모델은 2.6GHz 듀얼코어 코어 i5 프로세서, 8GB RAM, 512GB 플래시 스토리지를 탑재했다.

새로운 1,999달러짜리 15인치 레티나 멕북 프로는(이전 모델보다 200달러 저렴) 2.0GHz 쿼드코어 코어 i7 프로세서, 8GB RAM, 아이리스 프로 통합 그래픽, 256GB SSD를 탑재했다. 600달러를 추가하면 2.3GHz 쿼드코어 코어 i7, 16GB RAM, 512GB 플래스 스토리지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새로운 레티나 맥북 프로 모델은 화요일부터 애플 유통 매장이나 apple.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OS X 매버릭스
애플은 또한 OS X 매버릭스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지난 6월에 첫 선을 보인 매버릭스는 맥 앱 스토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매버릭스는 내부적으로 많은 것들이 향상됐다. 애플은 매버릭스의 기술적인 향상 중 핵심 부분을 짚어주었는데, 먼저 노트북용 배터리 수명이 향상됐고, 메모리 압축 기술로 컴퓨터의 메모리 로드 부하를 덜게 됐다. 또한 그래픽도 향상됐다. 사파리나 링크 공유, 향상된 알림, 파인더 태그, 멀티 디스플레이 향상, 새로운 지도와 아이북스(iBooks) 앱 등 지난번 매버릭스를 공개할 때 시연했던 내용들도 다시 보여주었다.

OS X 스노우 레오파드 이상 사용자들은 OS X 매버릭스를 맥 앱 스토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07 아이맥, 맥북 프로 및 후속 제품, 2008 맥북, 맥북 에어, 맥 프로 및 후속제품, 2009 맥 미니 및 후속제품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애플은 새로운 iOS 및 맥 앱을 공개했다. 아이워크 스위트, 아이라이프 스위트 및 전문가용 앱들을 업그레이드했다.

페이지스(Pages), 넘버스(Numbers), 키노트(Keynote) 등이 포함된 아이워크는 OS X, iOS, PC에서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서 완벽히 호환된다. 새로운 디자인과 새로운 기능으로 무장했는데, 예를 들어 페이지스는 새로운 스마트 텍스트 및 개체 인식 기술이 도입됐다. 넘버스에는 인터렉티브 차트 옵션이 추가됐고, 키노트에는 새로운 애니메이션 효과가 추가됐다. 애플은 또한 아이클라우드를 통한 실시간 협업을 시연하기도 했다. 새로운 아이워크는 10월 22일 오후(현지시각)부터 iOS와 맥 앱 스토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포토(iPhoto)와 아이무비(iMovie), 가라지 밴드(GarageBand)가 포함되어 있는 아이라이프도 업데이트됐다. 아이포토와 아이무비는 속도가 빨라졌고, 가라지밴드는 새로운 드러머(Drummer) 기능이 추가됐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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