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스토리지

수치로 본 SSD 업그레이드 효과 … 특히 구형 PC에서 '제값 톡톡'

Jon L. Jacobi | PCWorld 2013.10.02

필자는 10여 개 시스템을 SSD로 업그레이드했는데 그때마다 사람들의 “와!”, “이럴 수가!”, “끝내줘!” 등 엄청난 반응을 경험했다. 비교적 최신 CPU를 사용한다면 SSD 업그레이드는 다른 그 어떤 업그레이드보다 효과가 크다.

데스크톱 컴퓨터 성능을 높이고 싶은 대부분의 사람은 GPU(손쉬운)나 CPU(조금 복잡한) 업그레이드를 생각한다. 보통 노트북은 이 부품들을 업그레이드할 수 없다. 하지만 스토리지 업그레이드는 PC 속도 향상과 관계없이 너무 많은 디지털 용량(영화, 음악, 기타 등등)이 쌓인 경우에야 생각하게 된다.

대부분의 SSD는 많은 스토리지 용량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기가바이트당 가격을 따지면 기존의 기계식 하드드라이브에 비해 비싸다. 하지만 최신 SSD 제품은 기계적 하드드라이브보다 훨씬 빨라서 오래된 PC에 설치할 가치가 있다.



그렇다면 SSD를 설치함으로써 성능을 얼마나 높일 수 있을까? 전형적인 SSD 제품 리뷰는 드라이브의 성능 최대치를 측정하기 때문에 보통 최신 PC에서 테스트한다. 반면 오래된 컴퓨터에 SSD를 장착하면 어떤 현상이 발생할까? 오래된 CPU, 마더보드, 코어-로직 칩셋 등등으로 구성된 구형 시스템에도 SSD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그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직접 테스트를 해 봤다. 노트북 월드벤치 8.1(Notebook WorldBench 8.1) 벤치마크 스위트를 4세대 모바일 코어 i7-4700MQ CPU를 탑재한 비교적 구형인 도시바 새틀라이트 P75-A7200(Toshiba Satellite P750A7200) 노트북에서 실행했다. 또한, 데스크톱 월드벤치 8.1 스위트(Desktop WorldBench 8.1) 벤치마크 스위트를 2세대 코어 i7-2600K(샌디 브릿지)가 탑재된 구형 메인기어(Maingear) 타워 PC에서 실시했다. 3세대 코어 i5-3210M(아이비 브릿지)가 탑재된 애플 맥북 프로(Apple MacBook Pro)에서도 스피드마크(SpeedMark)로 성능을 시험해 봤다.

3가지 테스트 모두 단지 스토리지 서브시스템만이 아니라 전체 시스템 성능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측정했다. 먼저 원래 하드드라이브가 장착된 상태로 각 컴퓨터를 벤치마크 했고, 그 하드드라이브를 SSD로 교체한 후 다시 벤치마크를 했다. 그리고 실험결과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

수치로 본 SSD 업그레이드 효과
도시바 새틀라이트 P75-A7200을 원래의 750GB, 5,400rpm 하드드라이브(웨스턴 디지털 트래블스타(Western Digital Travelstar) HTS541075A9E680)가 장착된 채 벤치마크를 했을 때, 이 시스템은 노트북 월드벤치 8.1에서 279점을 기록했다. 괜찮은 성능이다. 그러나 그 하드드라이브를 삼성 에보(EVO) SSD 500GB로 교체하자 같은 벤치마크에서 435점을 기록해 56% 향상됐다.



또한, 메인기어 타워 PC를 원래 장착된 1TB, 7,200rpm 시게이트 바라쿠다(Seagate Barracuda) ST31000524AS 하드드라이브 상태로 벤치마크 했을 때 데스크톱 월드벤치 8.1에서 162점을 획득했다. 256GB 삼성 840 에보 SSD로 바꾼 후에는 그 점수는 325점으로 두배로 뛰었다.



SSD를 업그레이드하자 타워 시스템의 부팅 시간도 원래의 63초에서 23초로 크게 줄어들었다. 새틀라이트 P75-A7200에서는 그만한 성능 향상을 보지 못했는데, 이는 이 노트북이 더 최신의 CPU와 코어-로직 칩셋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500GB 5,400rpm 도시바 MK5065GSXF 하드드라이브가 탑재된 맥북 프로는 500GB 삼성 840 에보로 하드드라이브를 교체하자 스피드마크(SpeedMark) 점수가 121에서 188로 55%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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