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17

IDF 2013에서 얻은 7가지 핵심 교훈

Mark Hachman | PCWorld

이제는 인텔이 컴퓨팅 분야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힘이 약해졌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때이다.

인텔은 저전력 반도체 IP 회사인 반트랜스메타(Transmeta)가 나서기 전까지 저전력 컴퓨팅을 본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인텔은 자사의 스트롱암(StrongARM) 프로세서에 대한 결정을 지체하면서 휴대폰 분야의 기회를 계속 놓쳐 왔다. 또한 인텔의 내장 그래픽 프로그램은 최근까지도 간신히 수면 위에 머리를 드러내기도 힘든 모습이어였다.

하지만 애널리스트 존 패디는 다행히도 인텔이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인텔이 실수를 확인하고 수정하고, 고객 산업군을 이끌고 간다는 것이다.

올해 5월 인텔은 자사의 모토를 ‘내부에 주목하라(Look Inside)’로 변경하였다. 이는 인텔의 기술이 PC 제품의 영역을 초월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인텔은 PC 부문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분주하지만, 그 이외의 기기에 관한 분야에서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한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컴퓨터가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로 기능하며 그러면서도 이전보다 적은 전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렇다면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IDF 2013에서 확인한 컴퓨팅 산업의 변화를 이끄는 7가지 기술 흐름을 살펴본다.

1. 여전히 영향력이 큰 데스크톱 PC

기가바이트의 NUC

데스크톱 PC의 시대가 저물었다고 말하기는 아직까지는 다소 이른 시점이다. 하지만 일부 게임사용자를 제외하고는 이제 커다란 데스크톱 PC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찾기는 어렵다. 대신 데스크톱은 두 가지 형태로 진화했는데, 노트북을 위한 도킹스테이션 아니면 휴대가 가능한 초소형 데스크톱이 바로 그것이다.

다소 낯설게 들리기는 하지만 올해 IDF 전반에 걸쳐 미니PC 누크(NUC)에 대한 언급이 여러 번 있었다. 누크는 좌우 4인치(약 10cm), 높이 1.5인치(약 4cm)로 작은 크기임에도 인텔의 최신 하스웰 프로세서를 내장하고 있다. 또한 상당한 그래픽 성능을 보유한 아이리스(Iris) 그래픽 가속기를 내장하고 있어 웬만한 사양의 게임도 실행할 수 있다. 노트북의 가격대가 저가형 PC처럼 저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누크는 마치 메인스트림 데스크톱 PC가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을 보는 것만 같다.

올해 말 공개를 앞두고 있는 인텔의 14나노미터 브로드웰 코어칩(PC 적용은 2014년 예정)은 본격적인 팬리스 디자인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는 누크 뿐만 아니라 다른 디바이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2. 하이브리드 : 새로운 울트라북
수년전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컴퓨터 업계가 적용해야 하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방향에 대해 자신들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내세운 적이 있다. 그 중 그다지 앞서나가지 않았지만 주목할만한 부분으로는 스마트워치의 일종인 스팟워치(SPOT watch)와 태블릿 PC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결과적으로 크나큰 실패로 돌아간 것은 2008년의 포켓 PC MID(Mobile Internet Device)였다. 작은 크기의 액정에 리눅스와 SSD의 조합으로 구성되었지만 성공적이지 못했다.

하지만 터치스크린과 휴대성를 조합하고자 하는 인텔의 생각은 울트라북으로 이어졌는데, 2011년 인텔이 내놓은 울트라북 개념은 헤리스 비치(Harris Beach) 개발자 노트북으로 진화했으며, 하스웰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수많은 울트라북의 디자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텔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하이브리드’, ‘컨버터블’, ‘혹은 겸용(two-in-one)’기기를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용어는 다르지만 이들이 가리키는 제품은 동일하다. 즉, 태블릿과 탈착 가능한 키보드를 연결한 형태를 의미하며, 이를 통해 안정성과 배터리 수명의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

이들 하이브리드 제품들은 인텔의 베이 트레일(Bay Trail) 아톰 칩을 사용해 배터리 사용시간 증가와 성능 향상을 가능하게 한다. 따라서 느린 성능으로 잘 알려진 이전 세대의 ‘클로버 트레일(Clover Trail)’ 노트북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태블렛을 지향하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의 상대적으로 두꺼운 크기와는 다른 얇은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해, 하이브리드 디바이스가 윈도우 노트북의 진화를 제대로 보여준다 말할 수 있다.

3. 아톰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인텔이 사물 인터넷을 위해 내놓은 새로운 저전력 프로세서 쿼크

코어 프로세서는 아톰을 낳고, 아톰 프로세서는 다시 쿼크를 낳고… 간단히 말하자면 인텔은 저전력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를 구현해 냈지만, 코어 프로세서는 신흥 시장의 일상 컴퓨팅에 대한 수요만을 해소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인텔은 성능이 충분하지 않은 아톰을 설계했다.

이제 인텔은 똑 같은 갈림길에 서게 됐다. 아톰은 사물 인터넷에 사용하기에는 너무 크기 때문에 새로운 아키텍처가 필요했고, 그래서 쿼크가 탄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쿼크의 아키텍처가 실버몬트 칩의 약식 버전이라고 평가한다. 실버몬트는 베이트레일, 휴대폰용 메리필드 칩, 랭글리(Rangeley) 네트워킹 프로세서의 기반 기술이다.

쿼크는 아톰의 1/5 크기에 전력 소비량은 1/10이다. 수치상으로만 봤을 때는 성능상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는지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하지만 인텔이 내세운 저전력 설계 목표와 합성 가능하다는 점으로 ARM 프로세서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텔은 마치 예전에 AMD와 경쟁할 때처럼, 앞선 생산 역량을 무기로 민첩성을 내세운 ARM 라이선스 진영과 대결하고 있다.



2013.09.17

IDF 2013에서 얻은 7가지 핵심 교훈

Mark Hachman | PCWorld

이제는 인텔이 컴퓨팅 분야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힘이 약해졌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때이다.

인텔은 저전력 반도체 IP 회사인 반트랜스메타(Transmeta)가 나서기 전까지 저전력 컴퓨팅을 본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인텔은 자사의 스트롱암(StrongARM) 프로세서에 대한 결정을 지체하면서 휴대폰 분야의 기회를 계속 놓쳐 왔다. 또한 인텔의 내장 그래픽 프로그램은 최근까지도 간신히 수면 위에 머리를 드러내기도 힘든 모습이어였다.

하지만 애널리스트 존 패디는 다행히도 인텔이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인텔이 실수를 확인하고 수정하고, 고객 산업군을 이끌고 간다는 것이다.

올해 5월 인텔은 자사의 모토를 ‘내부에 주목하라(Look Inside)’로 변경하였다. 이는 인텔의 기술이 PC 제품의 영역을 초월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인텔은 PC 부문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분주하지만, 그 이외의 기기에 관한 분야에서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한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컴퓨터가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로 기능하며 그러면서도 이전보다 적은 전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렇다면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IDF 2013에서 확인한 컴퓨팅 산업의 변화를 이끄는 7가지 기술 흐름을 살펴본다.

1. 여전히 영향력이 큰 데스크톱 PC

기가바이트의 NUC

데스크톱 PC의 시대가 저물었다고 말하기는 아직까지는 다소 이른 시점이다. 하지만 일부 게임사용자를 제외하고는 이제 커다란 데스크톱 PC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찾기는 어렵다. 대신 데스크톱은 두 가지 형태로 진화했는데, 노트북을 위한 도킹스테이션 아니면 휴대가 가능한 초소형 데스크톱이 바로 그것이다.

다소 낯설게 들리기는 하지만 올해 IDF 전반에 걸쳐 미니PC 누크(NUC)에 대한 언급이 여러 번 있었다. 누크는 좌우 4인치(약 10cm), 높이 1.5인치(약 4cm)로 작은 크기임에도 인텔의 최신 하스웰 프로세서를 내장하고 있다. 또한 상당한 그래픽 성능을 보유한 아이리스(Iris) 그래픽 가속기를 내장하고 있어 웬만한 사양의 게임도 실행할 수 있다. 노트북의 가격대가 저가형 PC처럼 저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누크는 마치 메인스트림 데스크톱 PC가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을 보는 것만 같다.

올해 말 공개를 앞두고 있는 인텔의 14나노미터 브로드웰 코어칩(PC 적용은 2014년 예정)은 본격적인 팬리스 디자인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는 누크 뿐만 아니라 다른 디바이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2. 하이브리드 : 새로운 울트라북
수년전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컴퓨터 업계가 적용해야 하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방향에 대해 자신들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내세운 적이 있다. 그 중 그다지 앞서나가지 않았지만 주목할만한 부분으로는 스마트워치의 일종인 스팟워치(SPOT watch)와 태블릿 PC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결과적으로 크나큰 실패로 돌아간 것은 2008년의 포켓 PC MID(Mobile Internet Device)였다. 작은 크기의 액정에 리눅스와 SSD의 조합으로 구성되었지만 성공적이지 못했다.

하지만 터치스크린과 휴대성를 조합하고자 하는 인텔의 생각은 울트라북으로 이어졌는데, 2011년 인텔이 내놓은 울트라북 개념은 헤리스 비치(Harris Beach) 개발자 노트북으로 진화했으며, 하스웰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수많은 울트라북의 디자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텔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하이브리드’, ‘컨버터블’, ‘혹은 겸용(two-in-one)’기기를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용어는 다르지만 이들이 가리키는 제품은 동일하다. 즉, 태블릿과 탈착 가능한 키보드를 연결한 형태를 의미하며, 이를 통해 안정성과 배터리 수명의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

이들 하이브리드 제품들은 인텔의 베이 트레일(Bay Trail) 아톰 칩을 사용해 배터리 사용시간 증가와 성능 향상을 가능하게 한다. 따라서 느린 성능으로 잘 알려진 이전 세대의 ‘클로버 트레일(Clover Trail)’ 노트북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태블렛을 지향하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의 상대적으로 두꺼운 크기와는 다른 얇은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해, 하이브리드 디바이스가 윈도우 노트북의 진화를 제대로 보여준다 말할 수 있다.

3. 아톰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인텔이 사물 인터넷을 위해 내놓은 새로운 저전력 프로세서 쿼크

코어 프로세서는 아톰을 낳고, 아톰 프로세서는 다시 쿼크를 낳고… 간단히 말하자면 인텔은 저전력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를 구현해 냈지만, 코어 프로세서는 신흥 시장의 일상 컴퓨팅에 대한 수요만을 해소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인텔은 성능이 충분하지 않은 아톰을 설계했다.

이제 인텔은 똑 같은 갈림길에 서게 됐다. 아톰은 사물 인터넷에 사용하기에는 너무 크기 때문에 새로운 아키텍처가 필요했고, 그래서 쿼크가 탄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쿼크의 아키텍처가 실버몬트 칩의 약식 버전이라고 평가한다. 실버몬트는 베이트레일, 휴대폰용 메리필드 칩, 랭글리(Rangeley) 네트워킹 프로세서의 기반 기술이다.

쿼크는 아톰의 1/5 크기에 전력 소비량은 1/10이다. 수치상으로만 봤을 때는 성능상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는지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하지만 인텔이 내세운 저전력 설계 목표와 합성 가능하다는 점으로 ARM 프로세서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텔은 마치 예전에 AMD와 경쟁할 때처럼, 앞선 생산 역량을 무기로 민첩성을 내세운 ARM 라이선스 진영과 대결하고 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