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16

IDG 블로그 | MS가 노키아 대신 블랙베리를 인수했어야 하는 이유

Fredric Paul | Network World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지나 주 마이크로소프트는 노키아의 휴대폰 사업부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는 것처럼 블랙베리는 인수자를 찾기 위한 새로운 작업에 착수했다.

이미 지난 일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노키아가 아니라 블랙베리를 인수했어야 했다. 그리고 노키아는 인수자가 되어야 마땅한 기업이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가 노키아와 노키아 보유 특허에 72억 달러나 투자할만한 좋은 이유가 있다. 특히 노키아가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윈도우 폰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두 회사는 이미 한 배에 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요소는 노키아를 전직 마이크로소프트 임원인 스테판 엘롭이 이글고 있다는 것. 엘롭은 향후 12개월 내에 물러나겠다고 공언한 스티브 발머의 뒤를 이을 CEO 후보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 보자. 노키아는 이미 스마트폰 사업에서 실패를 계속하고 있고, 많은 업계 전문가들은 노키아의 윈도우 폰 제품이 삼성과 HTC가 비주력 제품으로 만든 것보다 크게 뛰어나지 않다고 평가하고 있다. 게다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단 하드웨어 사업에 뛰어들면, 다른 대형 업체들이 윈도우 폰 개발에 나설 것 같지 않아 보인다.

블랙베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실제로 블랙베리는 노키아보다 더 몰락하고 있을 수도 있고, 시장점유율도 노키아보다 더 작을 것이다. 최신 운영체제인 블랙베리 10은 다른 제품에 비해 몇 년은 늦었으며, 새로운 운영체제를 탑재한 대표제품인 블랙베리 Q10과 Z10은 판매 면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실패에도 불구하고 블랙베리 브랜드는 뭔가 의미를, 특히 기업과 정부 고객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들 고객, 특히 대기업의 IT 부서는 블랙베리가 오랫동안 고수해 온 것들, 즉 보안, 관리성, 이메일, 키보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블랙베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마찬가지로 여러 대기업 고객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바로 이들 고객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폰 고객으로 바라 마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들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역이 바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를 기업 고객들에게 팔면서 강조하는 바로 그것이다(물론 키보드는 제외하자).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으로 기업 스마트폰 시장에서 의미있는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서 강화해야만 하는 영역이다.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광고를 진행하고 있기는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스마트폰 전쟁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바라는 것은 기업 시장에 집중하는 것이다. 노키아의 지원과 관계없이 윈도우 폰은 이미 일반 사용자 시장에서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를 넘어설 가능성이 거의 없다.

본질적으로 노키아는 보급형 피처폰으로 잘 알려져 있을 뿐, 기업 친화적인 스마트폰 기술을 개발한 곳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떤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마이크로소프트와 블랙베리가 서로 낯선 사이도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은 블랙베리 10 디바이스의 기본 검색엔진이며, 마이크로소프트와 노키아는 2011년에 블랙베리 인수를 위한 공동 입찰도 검토한 바 있다.

게다가 노키아 대신 블랙베리를 인수하면 수십억 달러의 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다. 최근 블랙베리의 주가는 10달러 정도로, 전체 가격이 56억 달러 정도이다. 또한 블랙베리 역시 마이크로소프트가 해외 자금을 사용할 수 있는 캐나다 회사이다.  

비록 블랙베리의 보안 기술과 네트워크는 여전히 매력적이긴 하지만, 블랙베리의 스마트폰 사업은 이제 때늦은 일이 되고 말았다. 잘 하면 세 회사가 한 침대를 쓸 수도 있는 일. 지금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해도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아닐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13.09.16

IDG 블로그 | MS가 노키아 대신 블랙베리를 인수했어야 하는 이유

Fredric Paul | Network World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지나 주 마이크로소프트는 노키아의 휴대폰 사업부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는 것처럼 블랙베리는 인수자를 찾기 위한 새로운 작업에 착수했다.

이미 지난 일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노키아가 아니라 블랙베리를 인수했어야 했다. 그리고 노키아는 인수자가 되어야 마땅한 기업이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가 노키아와 노키아 보유 특허에 72억 달러나 투자할만한 좋은 이유가 있다. 특히 노키아가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윈도우 폰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두 회사는 이미 한 배에 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요소는 노키아를 전직 마이크로소프트 임원인 스테판 엘롭이 이글고 있다는 것. 엘롭은 향후 12개월 내에 물러나겠다고 공언한 스티브 발머의 뒤를 이을 CEO 후보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 보자. 노키아는 이미 스마트폰 사업에서 실패를 계속하고 있고, 많은 업계 전문가들은 노키아의 윈도우 폰 제품이 삼성과 HTC가 비주력 제품으로 만든 것보다 크게 뛰어나지 않다고 평가하고 있다. 게다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단 하드웨어 사업에 뛰어들면, 다른 대형 업체들이 윈도우 폰 개발에 나설 것 같지 않아 보인다.

블랙베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실제로 블랙베리는 노키아보다 더 몰락하고 있을 수도 있고, 시장점유율도 노키아보다 더 작을 것이다. 최신 운영체제인 블랙베리 10은 다른 제품에 비해 몇 년은 늦었으며, 새로운 운영체제를 탑재한 대표제품인 블랙베리 Q10과 Z10은 판매 면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실패에도 불구하고 블랙베리 브랜드는 뭔가 의미를, 특히 기업과 정부 고객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들 고객, 특히 대기업의 IT 부서는 블랙베리가 오랫동안 고수해 온 것들, 즉 보안, 관리성, 이메일, 키보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블랙베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마찬가지로 여러 대기업 고객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바로 이들 고객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폰 고객으로 바라 마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들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역이 바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를 기업 고객들에게 팔면서 강조하는 바로 그것이다(물론 키보드는 제외하자).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으로 기업 스마트폰 시장에서 의미있는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서 강화해야만 하는 영역이다.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광고를 진행하고 있기는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스마트폰 전쟁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바라는 것은 기업 시장에 집중하는 것이다. 노키아의 지원과 관계없이 윈도우 폰은 이미 일반 사용자 시장에서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를 넘어설 가능성이 거의 없다.

본질적으로 노키아는 보급형 피처폰으로 잘 알려져 있을 뿐, 기업 친화적인 스마트폰 기술을 개발한 곳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떤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마이크로소프트와 블랙베리가 서로 낯선 사이도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은 블랙베리 10 디바이스의 기본 검색엔진이며, 마이크로소프트와 노키아는 2011년에 블랙베리 인수를 위한 공동 입찰도 검토한 바 있다.

게다가 노키아 대신 블랙베리를 인수하면 수십억 달러의 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다. 최근 블랙베리의 주가는 10달러 정도로, 전체 가격이 56억 달러 정도이다. 또한 블랙베리 역시 마이크로소프트가 해외 자금을 사용할 수 있는 캐나다 회사이다.  

비록 블랙베리의 보안 기술과 네트워크는 여전히 매력적이긴 하지만, 블랙베리의 스마트폰 사업은 이제 때늦은 일이 되고 말았다. 잘 하면 세 회사가 한 침대를 쓸 수도 있는 일. 지금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해도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아닐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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