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윈도우

윈도우 8 그림 암호, “보안성 낮지 않다” : 소포스 연구원

Tim Greene | Network World 2013.09.16
윈도우 8 그림 암호(Picture Password)의 보안성이 일각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약하지 않으며, 보안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포스의 보안 연구원 폴 더클린은 네이키드시큐리티(NakedSecurity) 블로그를 통해 윈도우 8 시스템을 여러 점을 연결하거나 대상에 동그라미를 치거나 이미지 상에 일정한 선을 그리는 것으로 잠금을 해제하는 방법이 4자리수의 PIN보다 휴대폰의 SIM 카드를 보호하는 데 보안성이 더 약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가 권고하는 것처럼, 그림 암호는 보안성을 상당 수준으로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림 암호 논란은 유즈닉스 보안 심포지엄에서 연구원들이 그림 암호를 깰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는 기법을 제안했고, 이 사실을 각 매체들이 ‘그림 암호가 쉽게 깨질 수 있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더클린은 그림 암호의 보안성은 얼마나 많은 동작이 사용되고 얼마나 많은 관심점(point of interest)이 그림에 포함되어 있느냐에 따라 그리 높지 않을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관심점이라는 그림에 포함되어 잇는 요소 중 사람 얼굴이나 동물, 건물 등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암호에 포함시킬 만한 것을 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제스처와 관심점의 수를 기반으로 하나의 이미지에서 얼마나 많은 암호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공식을 다음과 같이 개발한 바 있다.

(m.(1+2.5+(m-1)))n

여기서 m은 그림 내의 관심점이며, n은 그림 암호에 사용된 제스처의 수이다. 따라서 그림 내의 관심점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리고 제스처의 수가 증가할수록 그림 암호의 보안성 역시 상당 수준으로 높아진다.

또한 선택한 제스처의 종류 역시 이를 따라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동그라미는 점을 연결하는 것보다 어려우며, 선을 그리는 것은 이 둘보다 한층 더 어렵다. 또한 그림 암호 입력을 다섯 번 실패하면 일반 문자 암호로 시스템 기본설정이 바뀐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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