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컴퓨팅

“이것이 삼성 갤럭시 기어?!” 착용 사진 화제

Amber Bouman | TechHive 2013.09.03


지난 일요일 오전 벤처비트(VentureBeat)가 삼성의 갤럭시 기어 스마트워치로 보이는 이미지를 게시해 화제다.

벤처비트에 따르면 갤럭시 기어의 사양은 3인치 크기의 OLED 터치스크린, 블루투스 연결, 삼성 S 보이스 제어, 소셜 미디어 및 헬스 트래킹용 안드로이드 앱 사전 탑재, 스트랩에 400만 화소 카메라 탑재, 스피커, 그리고 사용시간이 10시간 이상인 배터리 등이다.

이런 보도 내용은 지난 몇 주간 갤럭시 기어의 사양에 대해 나왔던 루머에 부합한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벤처비트가 올린 사진이 ‘진짜’ 갤럭시 기어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 화면은 “내부 프로모션용 마케팅 동영상”의 한 장면이며, 이 동영상은 개발자들을 돕기 위해서 삼성과 가까이 일하는 계약자가 만들었다.


그래도 실제 갤럭시 기어의 모습일 수도 있는 이 동영상 속 스마트워치는 진한 검정색과 회색으로, 상단과 하단에 큰 베젤이 위치하고 있다. 투박한 직사각형 모양이며, 심장 박동 모니터기가 들어있다.

블루투스와 함께 인터넷 연결을 위해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고, 카메라로 건강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터치스크린은 쓸기(swipe) 모션으로 쉽게 앱이나 카메라, 사진 갤러리 등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통화 기록 기능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만일 삼성이 이번 주에 공개할 제품이 바로 이것이라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보인다. 시계의 크기, 그리고 폐쇄된 플랫폼 생태계(벤처비트 기사에서는 iOS에 대해서 언급이 없었다), 그리고 10시간 정도의 배터리 사용시간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부족하다.

아직은 갤럭시 기어가 정말 나올지, 어떤 모습인지는 확실치 않다. 수요일에 있을 행사에서 실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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