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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투 에지 스마트폰, 크라우드펀딩 목표 달성 가능성 희박

Jon Gold | Network World 2013.08.22
우분투 에지 스마트폰이 3200만 달러라는 크라우드펀딩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우분투 에지는 도킹을 통해 PC로도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컨셉의 스마트폰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인디고고(IndieGoGo)에서 진행 중인 우분투 에지의 펀딩 시한은 동부 표준시 기준으로 2013년 8월 21일 오후 11시 59분이다. 현재 4시간 가량이 남은 상황에서 모금액은 1200만 달러를 약간 넘은 상태. 남은 시간 동안 2000만 달러 가까운 금액을 모금해야 한다.



크라우드펀딩 사상 최고의 모금액을 내건 것은 좋았지만, 현재로서는 이런 야심 찬 기록을 달성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이전의 최고 기록은 킥스타터에서 10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한 페블 스마트워치였다. 이런 실적은 투자자들이 이번 캠페인이 내건 조건에 선뜻 돈을 내놓지 않으려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산가이기도 한 캐노니컬 설립자 마크 셔틀워스는 레딧 AMA를 통해서 모금액을 채우지 못할 경우 자신이 개입할 가능성을 사전에 배제했다. 프로젝트의 정신에 맞지 않는다는 것의 셔틀워스의 설명이었다.

115대의 에지 디바이스와 여러 가지 지원 서비스를 포함하는 8만 달러짜리 기업용 패키지를 이달 초 블룸버그가 구매하면서, 기업 사용자들이 우분투 에지의 구현에 참여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부상했지만, 인디고고 페이지에서는 여전히 단 한 곳만이 이 패키지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기능 데스크톱 PC로도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스마트폰이라는 우분투 에지의 개념이 인상적인 것 못지 않게, 높은 가격표와 아직 불확실한 디자인이 일부 잠재 투자자들을 돌아서게 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대부분의 스마트폰 구매가 이루어지는 통신업체의 보조금 없이 700달러라는 가격은 상당히 높은 것이며, 특히 디바이스가 2014년 5월까지는 실제로 출시되기 어렵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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