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14

아마존 등이 클라우드 매출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이유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가 IBM의 클라우드 컴퓨팅 수익 보고에 대해 조사 중이라는 최근 소식은 한 가지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왜 이들 업체는 클라우드 매출을 밝히기를 그렇게 꺼릴까?

기본적으로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밝히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다만 SEC의 최근 움직임을 보면 적어도 일부 업체들의 경우 그러한 관행이 바뀔 수도 있다.

IaaS 클라우드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업으로 추정되는 아마존 웹 서비스는 이 사안의 좋은 예다. 아마존의 재무제표 등록본을 보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아마존 웹 서비스)의 수익은 다른 두 가지 항목(광고 서비스와 신용 카드 계약)과 통합되어 하나의 항목으로 기재되어 있다. 따라서 AWS 단독으로 얼만큼의 수익을 내고 있는지 정확히 알아내기가 어렵다.

맥쿼리 캐피탈의 금융 애널리스트인 벤 쉑터는 일반적으로 해당 수익원이 회사 전체 수익의 10% 미만인 경우 회사는 서류 보고 시 명확히 수치를 밝힐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쉑터는 AWS가 올해 38억 달러의 수익을 거두었다고 예상하는데, 이는 Amazon.com이 작년에 보고한 수익 610억 달러를 기준으로 6%에 불과하다. 쉑터는 전체적인 Amazon.com의 입장에서 “AWS는 흥미로운 기회이며 확실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분야”라며, “다만 회사 재무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Amazon.com의 공시를 보면, 북미 지역 “기타” 범주의 수익은 2012년 2분기 5억 5,400만 달러에서 최신 재무 보고 기간인 2013년 2분기 8억 9,200만 달러로 늘어났다. 쉑터는 AWS 성장 속도가 소매점 아마존의 속도를 앞지른다면 아마존은 AWS 수익을 보다 명시적으로 공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클라우드 사업을 중점적으로 하는 상장 기업의 경우에는 수익을 숨기기가 어렵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시장에서 AWS의 주요 경쟁업체 중 하나이자 상장 기업인 랙스페이스는 클라우드 사업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랙스페이스의 작년 총 수익은 13억 달러이며, 이 중에서 관리형 호스팅 사업 부문의 수익이 10억 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이고 퍼블릭 클라우드 부문의 수익은 약 3억 달러 수준이다. 최신 분기별 수익 보고서를 보면 퍼블릭 클라우드 수익은 6,470만 달러이며 관리형 호스팅 사업부의 수익은 2억 3,600만 달러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수익을 추적하는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 정확하다면, 아마존의 최근 분기 클라우드 수익은 랙스페이스의 약 10배다(AWS는 8억 9,200만 달러, 랙스페이스는 6,470만 달러).

여기서 고려할 요소는 한 가지 더 있다. Salesforce.com의 초창기 직원으로 이후 이 회사의 CMO를 거쳐 현재 주오라(Zuora)라는 기업을 창업한 티엔 추오는 “클라우드 컴퓨팅으로의 전환으로 인해 기업의 수익 계산 방법이 크게 바뀌고 있다”고 말한다. 과거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판매에 치중했던 기업들의 재무 보고 과정은 지극히 간소했다. 물건을 팔고, 라이선스 기반으로 수익을 얻고, 지원 패키지를 판매하는 것이 전부였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사용량별 과금 방식은 수익 추적을 어렵게 만든다. 고객이 1년 동안 IBM의 클라우드를 사용한다면 이를 통해 회사가 얻는 수익은 얼만큼일까? 고객이 처음 생각한 수준을 초과, 또는 미달하여 리소스를 사용한다면 어떻게 될까? 추오는 기업이 이러한 수익 모델을 보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청구 및 재무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만들었다. 추오는 순수하게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설립된 기업은 이 방법을 스스로 터득해야 했다고 말한다. 다른 모든 이들은 이 새로운 세계에 맞춰 적응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2013.08.14

아마존 등이 클라우드 매출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이유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가 IBM의 클라우드 컴퓨팅 수익 보고에 대해 조사 중이라는 최근 소식은 한 가지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왜 이들 업체는 클라우드 매출을 밝히기를 그렇게 꺼릴까?

기본적으로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밝히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다만 SEC의 최근 움직임을 보면 적어도 일부 업체들의 경우 그러한 관행이 바뀔 수도 있다.

IaaS 클라우드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업으로 추정되는 아마존 웹 서비스는 이 사안의 좋은 예다. 아마존의 재무제표 등록본을 보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아마존 웹 서비스)의 수익은 다른 두 가지 항목(광고 서비스와 신용 카드 계약)과 통합되어 하나의 항목으로 기재되어 있다. 따라서 AWS 단독으로 얼만큼의 수익을 내고 있는지 정확히 알아내기가 어렵다.

맥쿼리 캐피탈의 금융 애널리스트인 벤 쉑터는 일반적으로 해당 수익원이 회사 전체 수익의 10% 미만인 경우 회사는 서류 보고 시 명확히 수치를 밝힐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쉑터는 AWS가 올해 38억 달러의 수익을 거두었다고 예상하는데, 이는 Amazon.com이 작년에 보고한 수익 610억 달러를 기준으로 6%에 불과하다. 쉑터는 전체적인 Amazon.com의 입장에서 “AWS는 흥미로운 기회이며 확실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분야”라며, “다만 회사 재무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Amazon.com의 공시를 보면, 북미 지역 “기타” 범주의 수익은 2012년 2분기 5억 5,400만 달러에서 최신 재무 보고 기간인 2013년 2분기 8억 9,200만 달러로 늘어났다. 쉑터는 AWS 성장 속도가 소매점 아마존의 속도를 앞지른다면 아마존은 AWS 수익을 보다 명시적으로 공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클라우드 사업을 중점적으로 하는 상장 기업의 경우에는 수익을 숨기기가 어렵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시장에서 AWS의 주요 경쟁업체 중 하나이자 상장 기업인 랙스페이스는 클라우드 사업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랙스페이스의 작년 총 수익은 13억 달러이며, 이 중에서 관리형 호스팅 사업 부문의 수익이 10억 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이고 퍼블릭 클라우드 부문의 수익은 약 3억 달러 수준이다. 최신 분기별 수익 보고서를 보면 퍼블릭 클라우드 수익은 6,470만 달러이며 관리형 호스팅 사업부의 수익은 2억 3,600만 달러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수익을 추적하는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 정확하다면, 아마존의 최근 분기 클라우드 수익은 랙스페이스의 약 10배다(AWS는 8억 9,200만 달러, 랙스페이스는 6,470만 달러).

여기서 고려할 요소는 한 가지 더 있다. Salesforce.com의 초창기 직원으로 이후 이 회사의 CMO를 거쳐 현재 주오라(Zuora)라는 기업을 창업한 티엔 추오는 “클라우드 컴퓨팅으로의 전환으로 인해 기업의 수익 계산 방법이 크게 바뀌고 있다”고 말한다. 과거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판매에 치중했던 기업들의 재무 보고 과정은 지극히 간소했다. 물건을 팔고, 라이선스 기반으로 수익을 얻고, 지원 패키지를 판매하는 것이 전부였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사용량별 과금 방식은 수익 추적을 어렵게 만든다. 고객이 1년 동안 IBM의 클라우드를 사용한다면 이를 통해 회사가 얻는 수익은 얼만큼일까? 고객이 처음 생각한 수준을 초과, 또는 미달하여 리소스를 사용한다면 어떻게 될까? 추오는 기업이 이러한 수익 모델을 보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청구 및 재무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만들었다. 추오는 순수하게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설립된 기업은 이 방법을 스스로 터득해야 했다고 말한다. 다른 모든 이들은 이 새로운 세계에 맞춰 적응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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