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말까지 자바 SE(Standard Edition)를 지원할 예정이다. 스탠드 얼론 PaaS는 물론 윈도우 서버 IaaS와 윈도우 애저 서비스 일부로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줄 시스템(Azul Systems)에 자바 오픈JDK와 자바 가상머신(JVM) 레퍼런스 구현, 자바 SE용 런타임 등의 개발과 유지를 위임했다. 오픈JDK는 다양한 JVM 언어로 개발된 프로그램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줄은 자바 경험이 풍부한 업체다. 대표 제품인 '징'(Zing)은 금융권에서 십 년 이상 널리 사용된 고성능 JVM이다.
IDC 애널리스트 알 힐와는 "이번에 애저에 자바가 추가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든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아줄은 오픈소스 노하우가 뛰어난 업체이고 자바에 대한 기술을 애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클라이언트로 훌륭하게 이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줄의 비즈니스 디벨로프먼트 담당 부사장 조지 골드는 "현재까지 윈도우 플랫폼에서 오픈JDK의 상용으로 지원하는 버전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라클은 오라클 클라우드에서조차 자바 SE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자바 EE(Enterprise Edition)를 지원할 뿐이다. 자바 EE는 애플리케이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추가 프레임워크가 포함된 자바 플랫폼이다. 반면 클라우드비(CloudBees), 클라우드 파운드리(Foundry), 아마존 웹 서비스, 구글 앱 엔진 등 다른 업체들은 이미 자바를 지원하고 있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