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태블릿

소형 태블릿의 상승세 속에 아이패드 미니의 향방에 업계 촉각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3.08.02
애플이 고해상도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를 올해 가을 또는 내년 초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문제와 밀접한 사람”의 말을 인용해 애플 공급업체들이 4분기부터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미니의 생산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와 상반되는 보도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예로 9to5Mac.com은 애플이 마찬가지로 저해상도의 또 다른 아이패드 미니를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물론 양쪽 다 맞을 수도 있다. 애플이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와 저해상도의 다른 아이패드 미니 모델을 함께 준비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TBR의 애널리스트 에즈라 고테일은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는 합리적일 뿐만 아니라 불기피한 것이기도 하다”고 지적하며, 고해상도 아이패드 미니가 출시된다는 데 한 표를 던졌다. 특히 구글이 1920ⅹ1200 해상도의 신형 넥서스 7을 발표한 이후이기 때문에 레티나 아이패드는 애플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됐다는 것.

일각에서는 애플이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를 고가에 내놓고, 현재와 동일한 해상도에 좀 더 저렴한 버전을 같이 출시할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고테일은 이에 대해 반대했다. 새 모델을 출시하면서 구형 모델의 가격을 인하하는 것이 애플의 기본 가격 인하 전략이라는 것이 고테일의 설명이다.

실제로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신제품을 출시함녀서 기존 모델의 가겨을 인하해 왔다. 대표적인 예로 2011년형 아이패드 2는 레티나 아이패드보다 100달러 싼 가격에 계속 판매되고 있다.

고테일은 애플의 계획이나 가격 정책에 대해 내부 정보를 파악하고 있지는 않지만, 기존 아이패드 미니의 이상적인 가격은 249달러 정도라고 재차 강조했다. 고해상도 태블릿보다 저가 태블릿이 더 중요하다는 것.

고테일은 “애플 태블릿 판매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고급형 제품 시장이 포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저가 아이패드 미니는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요소이다. 문제는 애플이 얼마나 가격을 내릴 수 있는가이다””라고 강조했다.

애플이 어떤 전략을 취하든 소형 태블릿은 올해에 기존 태블릿 수요을 잠식하는 것은 물론, 가까운 시일 내에 더 큰 점유율ㅇ르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NPD 디스플레이서치는 태블릿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8인치 이하의 소형 태블릿이 전체 시장의 59%를 차지하고, 2015년에는 63%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스플레이서치의 애널리스트 리처드 심은 “소형 태블릿은 신흥 시장에서 태블릿 확산을 촉진하기 때문에 중요한 요소이다”라며, “태블릿 가격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인 1/3에 달하기 때문에 작은 화면은 낮은 가격을 의미하며, 이는 가격에 민감한 시장에서 매력적인 요소가 된다”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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