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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 2, 내년 3~4월 레티나/저가 2가지 모델로 출시"

David Price  | Macworld U.K. 2013.07.29


아이패드 미니 2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고성능 모델과 가격경쟁력을 높인 저가 모델 두 가지로 동시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출시 시기는 2014년으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KGI 시큐리티(KGI Securities)의 애널리스트 밍치 쿠는 최근 애플의 제품 발표 계획에 대한 예상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서 쿠는 애플의 차기 하스웰 아이맥과 맥북 프로, 아이폰 5S에 대한 전망 외에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 제품 라인을 가격 경쟁력과 성능 경쟁력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나눠 2014년 3월이나 4월경 동시에 발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전망을 모두 신뢰할 수는 없지만 쿠는 과거에도 애플의 제품 전략을 비교적 정확히 예측한 전력이 있다. 지난해 8월의 경우 쿠의 예상은 거의 모두가 들어맞았다.

2가지 제품 전략의 장단점
많은 애널리스트와 업계 관계자들은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폰의 저가 제품 출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를 통해 구글 안드로이드가 지배하고 있는 저가 모바일 기기 시장을 공략할 수 있고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점점 중요해지는 개발도상국 시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애플은 저가모델에 대해 공식적으로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애플이 굳이 저가 모델 전략을 구사할 이유도 없어 보인다. 실제로 애플은 자사 제품군을 가능한 한 단순하게 유지해 왔다. 삼성과 HTC, 마이크로소프트가 휴대폰과 태블릿 시장에 대응하는 것과 정반대의 전략인데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수월하게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었다. 애플은 또한 자사 제품을 미적으로 뛰어나게 설계, 생산, 판매한다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저가 모델은 더 저렴한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프리미엄' 이미지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

애플이 과연 저가 모델을 내놓을 필요가 있을까? 한 가지 주목할 것은 이미 애플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인도 시장에서 최신형이 아닌 구형 아이폰으로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저가 아이폰 5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아이폰 4를 산다는 것이다. 아이패드 미니 역시 마찬가지다.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모델이 출시되면 자연스럽게 아이패드 미니 1이 신제품과 함께 판매되는 저가 모델이 될 것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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