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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예상대로' 3분기 순익 감소 ··· 아이폰 3120만대 판매 '깜짝 선전'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13.07.24
애플이 올해 2분기(4월~6월)에 매출이 정체상태를 기록한 가운데 순익이 급감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것이어서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다는 분석이다.

올 2분기 애플의 매출은 350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늘어났다. 반면 순익은 69억 달러로 22%나 줄어들었다. 그러나 주당 순익은 7.47달러로 앞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7.32달러보다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애플 주가도 분기 실적이 공개된 직후 419달러에서 435달러로 상승했다.

애플은 이미 2분기 실적이 좋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에 이번 발표가 놀라운 것은 아니다. 매출을 끌어올릴 만한 신제품 발표가 없었고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과의 경쟁이 더 치열해져 제품 판매가 다소 부진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아이폰 판매량은 3,120만대로 분기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반면 아이패드는 1,460만대 판매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00만대에 미치지 못했다. 맥 컴퓨터 판매도 400만대에서 380만대에서 줄어들었다. 매출 총이익(gross margin)은 36.9%로 지난해 42.8%에서 줄어들었다.

애플 CEO 팀 쿡은 "이번 분기에는 아이폰을 3,100만대 판매한 것은 특히 의미가 있다"며 "아이튠스와 소프트웨어, 서비스 매출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애플은 올 3분기(7월~9월) 매출 전망과 관련해 340억~370억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2년 4분기 매출은 360억 달러였다. 매출 총이익도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애플이 신제품을 내놓을 시점이다. 이에 대해 쿡은 매우 신중했다. 그는 "우리는 iOS7와 OS X 매버릭 출시를 앞두고 있고 몇몇 놀라운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들 신제품은 이번 가을과 2014년에 차례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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