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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속도 240MB/s' 도시바, 세계 최고속 SD카드 내놓는다

Jay Alabaster | IDG News Service 2013.07.17


도시바가 쓰기 속도가 240MB/s에 달하는 세계 최고속 SD카드를 공개했다. 도시바는 지난 16일 사진작가와 같은 파워유저들이 고해상도 사진을 빠르게 연속 저정할 수 있는 신형 엑세라 프로(Exceria Pro) 메모리 카드를 발표했다. 이 제품의 읽기 속도는 260MB/s, 쓰기 속도는 240MB/s에 달한다.

실제 제품 판매는 오는 10월부터 시작된다. 아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본 언론들은 64GB 제품 기준 250달러(약 28만원), 이보다 용량이 적은 것은 1만5000엔(약 17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시바 같은 플래시 스토리지 업체들은 최근 NAND 플래시의 꾸준한 가격 하락으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하는데 애를 쓰고 있다. 현재 저속 64GB SD 플래시 카드는 3500엔(약 4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도시바는 이 최신 메모리 카드가 UHS-II 컨트롤러를 탑재한 첫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UHS-II는 이론적으로 최대 312MB/s 속도를 지원한다. 이 사양은 지난 2011년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도시바는 매출 기준 우리나라의 삼성에 이어 세계 제2 NAND 플래시 제조업체다. 올해 1분기 시장 점유율을 보면 삼성이 37%를 차지했고 도시바가 29%를 기록했다. 전세계 NAND 플래시 시장은 52억 달러에 달한다.

도시바는 동일한 사양을 적용한 SD 메모리 카드 2종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속도는 다소 낮춘 대신 용량을 늘린 제품이 될 전망이다. 쓰기 속도는 120MB/s, 읽기 속도는 260MB/s이며 32GB, 64GB로 출시된다. editor@idg.co.kr
 Tags 도시바 UHS-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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