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28

“모바일 UI의 새로운 시도” iOS 7의 시차효과 완벽 분석

Marco Tabini | Macworld


올 가을 iOS 7이 정식 출시되면 많은 새로운 기능들이 구현될 것이다. 완전히 새로워진 모양(호불호는 갈리지만)부터 사용자 경험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이르기까지, 애플은 다음 10년을 위해 모바일 운영 체제를 새롭게 단장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은 듯하다.

새로운 특징 중 “시차(parallax) 효과”는 향후 모바일 전자 장치와 인간의 물리적인 상호작용 방식을 바꿔놓을 만한 것이다. 단순한 화면은 기지 넘치는 프로그래밍을 통해 화면 이상의 역할을 한다. 유리판이 있고 사용자는 그 유리판 뒤에서 장치 자체와 함께 움직이고 기울어지는 3차원 세계를 볼 수 있다.

원근감과 시차
시차를 가능하게 하는 기본적인 원리는 크기에 대한 인간의 특이한 인지 방식에 있다. 눈은 한 점으로 빛을 강제로 통과시키는 방식으로 사물을 보기 때문에 뇌는 동공이 측정하는 사물의 각 끝단 사이의 각도를 바탕으로 크기를 측정한다. 그 결과 사물이 가까울수록 더 크게 보이고, 멀어질수록 작아 보인다.

이것이 원근감 인식의 기본이다. 시차는 사람이 사물을 중심으로 움직일 때 그 사물에 적용되는 시각적 움직임이다. 예를 들어 고속으로 달리는 자동차나 기차에 타고 있는 경우 가까이 있는 사물이 멀리 있는 사물보다 훨씬 더 빠르게 이동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실 모든 사물의 위치는 똑같은 속도로 바뀐다.

원근감과 시차는 다른 몇 가지 물리적 착시와 함께 사람이 주변을 인식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눈이 인식하는 다양한 시각적 단서를 포착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사진가에게는 무한한 재미를 창출할 기회도 준다.)


원근감과 시차 개념은 서로 긴밀하게 연관된다. 가까이 있는 사물은 우리 눈의 시야각에서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따라서 멀리 있는 사물에 비해 더 크고 더 빠르게 이동하는 것처럼 보인다.

로켓에서 전화기로
물론 iOS에서 시차 효과는 운영 체제 소프트웨어에 의해 전적으로 시뮬레이션되는 효과일 뿐이다. 여기에는 원래 로켓 유도를 위해 고안된 기술이 적용된다.

애플의 최신 모바일 장치를 구성하는 하드웨어 중에는 MEMS 자이로스코프라는 부품이 있다. 이 부품에는 전기적 부하가 가해질 때 정해진 속도로 진동할 수 있는 미세한 기계 부속이 포함되어 있다.

세 가지 움직임 각도 중 하나로 장치를 회전시키면 머리카락보다 작고 경이로운 이 부품은 뉴튼의 운동의 제1법칙에 의해 방향의 변화에 저항하려는 성질을 갖는다. 이를 통해 전화기 또는 태블릿이 회전하는 속도와 방향을 측정할 수 있게 된다.

자이로스코프는 가속도계로 불리는 여타 센서와 조화를 이루어 기기에서 상대적 위치의 변화를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iOS는 고정된 최초 위치에 대한 꽤 정확한 추정치를 시작점으로(이 추정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화기를 볼 때 눈높이로 든다는 사실에 착안함) 화면 표면과 사용자의 시각 평면이 서로를 기준으로 움직일 때 이 둘 사이의 각도를 판단할 수 있다.


iOS는 아이폰 하드웨어 내의 작은 센서들을 통해 사용자가 어떤 방향으로 기기를 회전하거나 이동할 때 이를 인지할 수 있다. 여기에 사용자가 전화기를 사용할 때 일반적으로 전화기를 어느 위치에 두는지에 대한 통계적 추정치를 결합함으로써 시차 착시 효과가 가능해진다.

모두를 위한 시차
여기까지 오면 깊이에 대한 착시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계산은 간단하다. 소프트웨어에서 해야 할 일은 임의의 평면 집합에 내용물을 배치하고, 눈에서부터의 거리에 따라 각기 상대적으로 이동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면 실제와 같은 깊이 인식 효과가 발생한다.

WWDC 2013 기조 연설 현장에 있었다면 이러한 방법을 통해 홈 화면의 아이콘들이 배경 위에 떠 있는 듯이 보이며, 기기를 이리저리 움직일 때 예를 들어 사파리의 탭 내비게이터가 미세한 3차원으로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iOS 7의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애플은 분명 운영 체제 전반에 시차 효과를 적용하려는 생각인 것 같다. (그렇게 보면 자이로스코프가 없는 아이폰 3GS와 1세대 아이패드가 OS 호환성 목록에 없는 이유도 설명된다.) 애플은, 특히 이 기능이 배터리를 지나치게 소비하지 않고 작동하는 방법을 알아낸다면 앞으로 써드 파티 개발사에게도 폭넓게 이 기능을 개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iOS 7은 여러 개의 층에 콘텐트를 배열한 다음 기기의 센서에서 전달하는 정보에 반응하여 콘텐트에 애니메이션을 적용하는 방법으로 시차 착시 효과를 일으킨다.

천재적 기법인가, 꼼수인가?
대부분의 시각 효과는 이해하기가 어렵지 않지만 iOS 7의 시차는 직접 느껴봐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효과다. 애플이 지금까지 공개한 다양한 사진과 비디오만으로는 단순한 꼼수로밖에 보이지 않는 관계로, 이 기능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하지만 막상 직접 경험해 보면 iOS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다가올 것이다. 지금까지의 화면이 사용자의 앱이 그려진 캔버스였다면 iOS 7에서는 물리적인 세계로 바뀐다. 여기서 오늘날 모바일 앱들의 모조 리얼리즘(faux-realism)은 더 인조적인 동시에 더 사실적으로 느껴지는 비주얼로 대체된다.

물론 써드 파티 개발사들이 이 기능을 이용하기 시작하면 모두가 이를 더 잘 활용할 방법을 알아내려 노력할 테고, 그러면 시차 효과가 남용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전 iOS에서 그랬듯이 그러한 상황도 시간이 지나면 안정화될 것이고 이 기능을 통해 지금은 상상만 할 수 있는 멋진 경험을 제공하는 진정한 새로운 세대의 앱들이 등장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13.06.28

“모바일 UI의 새로운 시도” iOS 7의 시차효과 완벽 분석

Marco Tabini | Macworld


올 가을 iOS 7이 정식 출시되면 많은 새로운 기능들이 구현될 것이다. 완전히 새로워진 모양(호불호는 갈리지만)부터 사용자 경험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이르기까지, 애플은 다음 10년을 위해 모바일 운영 체제를 새롭게 단장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은 듯하다.

새로운 특징 중 “시차(parallax) 효과”는 향후 모바일 전자 장치와 인간의 물리적인 상호작용 방식을 바꿔놓을 만한 것이다. 단순한 화면은 기지 넘치는 프로그래밍을 통해 화면 이상의 역할을 한다. 유리판이 있고 사용자는 그 유리판 뒤에서 장치 자체와 함께 움직이고 기울어지는 3차원 세계를 볼 수 있다.

원근감과 시차
시차를 가능하게 하는 기본적인 원리는 크기에 대한 인간의 특이한 인지 방식에 있다. 눈은 한 점으로 빛을 강제로 통과시키는 방식으로 사물을 보기 때문에 뇌는 동공이 측정하는 사물의 각 끝단 사이의 각도를 바탕으로 크기를 측정한다. 그 결과 사물이 가까울수록 더 크게 보이고, 멀어질수록 작아 보인다.

이것이 원근감 인식의 기본이다. 시차는 사람이 사물을 중심으로 움직일 때 그 사물에 적용되는 시각적 움직임이다. 예를 들어 고속으로 달리는 자동차나 기차에 타고 있는 경우 가까이 있는 사물이 멀리 있는 사물보다 훨씬 더 빠르게 이동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실 모든 사물의 위치는 똑같은 속도로 바뀐다.

원근감과 시차는 다른 몇 가지 물리적 착시와 함께 사람이 주변을 인식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눈이 인식하는 다양한 시각적 단서를 포착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사진가에게는 무한한 재미를 창출할 기회도 준다.)


원근감과 시차 개념은 서로 긴밀하게 연관된다. 가까이 있는 사물은 우리 눈의 시야각에서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따라서 멀리 있는 사물에 비해 더 크고 더 빠르게 이동하는 것처럼 보인다.

로켓에서 전화기로
물론 iOS에서 시차 효과는 운영 체제 소프트웨어에 의해 전적으로 시뮬레이션되는 효과일 뿐이다. 여기에는 원래 로켓 유도를 위해 고안된 기술이 적용된다.

애플의 최신 모바일 장치를 구성하는 하드웨어 중에는 MEMS 자이로스코프라는 부품이 있다. 이 부품에는 전기적 부하가 가해질 때 정해진 속도로 진동할 수 있는 미세한 기계 부속이 포함되어 있다.

세 가지 움직임 각도 중 하나로 장치를 회전시키면 머리카락보다 작고 경이로운 이 부품은 뉴튼의 운동의 제1법칙에 의해 방향의 변화에 저항하려는 성질을 갖는다. 이를 통해 전화기 또는 태블릿이 회전하는 속도와 방향을 측정할 수 있게 된다.

자이로스코프는 가속도계로 불리는 여타 센서와 조화를 이루어 기기에서 상대적 위치의 변화를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iOS는 고정된 최초 위치에 대한 꽤 정확한 추정치를 시작점으로(이 추정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화기를 볼 때 눈높이로 든다는 사실에 착안함) 화면 표면과 사용자의 시각 평면이 서로를 기준으로 움직일 때 이 둘 사이의 각도를 판단할 수 있다.


iOS는 아이폰 하드웨어 내의 작은 센서들을 통해 사용자가 어떤 방향으로 기기를 회전하거나 이동할 때 이를 인지할 수 있다. 여기에 사용자가 전화기를 사용할 때 일반적으로 전화기를 어느 위치에 두는지에 대한 통계적 추정치를 결합함으로써 시차 착시 효과가 가능해진다.

모두를 위한 시차
여기까지 오면 깊이에 대한 착시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계산은 간단하다. 소프트웨어에서 해야 할 일은 임의의 평면 집합에 내용물을 배치하고, 눈에서부터의 거리에 따라 각기 상대적으로 이동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면 실제와 같은 깊이 인식 효과가 발생한다.

WWDC 2013 기조 연설 현장에 있었다면 이러한 방법을 통해 홈 화면의 아이콘들이 배경 위에 떠 있는 듯이 보이며, 기기를 이리저리 움직일 때 예를 들어 사파리의 탭 내비게이터가 미세한 3차원으로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iOS 7의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애플은 분명 운영 체제 전반에 시차 효과를 적용하려는 생각인 것 같다. (그렇게 보면 자이로스코프가 없는 아이폰 3GS와 1세대 아이패드가 OS 호환성 목록에 없는 이유도 설명된다.) 애플은, 특히 이 기능이 배터리를 지나치게 소비하지 않고 작동하는 방법을 알아낸다면 앞으로 써드 파티 개발사에게도 폭넓게 이 기능을 개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iOS 7은 여러 개의 층에 콘텐트를 배열한 다음 기기의 센서에서 전달하는 정보에 반응하여 콘텐트에 애니메이션을 적용하는 방법으로 시차 착시 효과를 일으킨다.

천재적 기법인가, 꼼수인가?
대부분의 시각 효과는 이해하기가 어렵지 않지만 iOS 7의 시차는 직접 느껴봐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효과다. 애플이 지금까지 공개한 다양한 사진과 비디오만으로는 단순한 꼼수로밖에 보이지 않는 관계로, 이 기능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하지만 막상 직접 경험해 보면 iOS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다가올 것이다. 지금까지의 화면이 사용자의 앱이 그려진 캔버스였다면 iOS 7에서는 물리적인 세계로 바뀐다. 여기서 오늘날 모바일 앱들의 모조 리얼리즘(faux-realism)은 더 인조적인 동시에 더 사실적으로 느껴지는 비주얼로 대체된다.

물론 써드 파티 개발사들이 이 기능을 이용하기 시작하면 모두가 이를 더 잘 활용할 방법을 알아내려 노력할 테고, 그러면 시차 효과가 남용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전 iOS에서 그랬듯이 그러한 상황도 시간이 지나면 안정화될 것이고 이 기능을 통해 지금은 상상만 할 수 있는 멋진 경험을 제공하는 진정한 새로운 세대의 앱들이 등장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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