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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의 엘리슨, "데이터베이스 12c로 SAP HANA와 맞짱"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013.06.21
오라클이 아직 공식적으로는 12c 데이터베이스를 내놓지 않았지만, CEO 래리 엘리슨이 “차기 버전 12c는 SAP HANA 인메모리 플랫폼에 가장 직접적인 대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라클의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에서 엘리슨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2.1c는 컬럼을 압축한 고속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라고 말했다. “SAP HANA가 절대 오라클의 적수가 될 수 없다고 확신하는 이유는 12.1c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오라클은 다량의 DRAM을 포함하는 새로운 시스템과 12.1c을 연결할 예정이라고 엘리슨은 말했다. HANA 시스템도 속도가 떨어지는 저장장치 매체에서 읽기보다는 메인 메모리에서 정보를 보관하기 때문에 SAP가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려면 DRAM을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다.

12.1c이 정확히 언제 출시될 지에 대해서는 20일 컨퍼런스콜에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오라클은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머신과 HANA에 대한 대안으로 엑사로직스(Exalytics) 인메모리 어플라이언스를 홍보했다.

SAP 대변인 제임스 데버는 “HANA는 엑사데이터보다 훨씬 더 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고객에게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한다”라고 이메일에서 밝히며 엘리슨의 발언을 무시했다.

엘리슨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2c의 출시 시점이 임박해 있다고 목요일을 컨퍼런스콜에서 강하게 암시했다.

목요일 컨퍼런스콜에서 12c가 오라클의 라이선스 매출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는 질문에 엘리슨은 “다음 주 오라클이 클라우드에서 가장 크고 가장 중요한 SaaS 기업과 인프라 기업들과 함께 놀라운 발표를 연달아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세일즈포스닷컴과 넷스위트 등이 포함된 이들 업체들은 앞으로 수년 동안 오라클의 기술에 투입될 것”이라고 엘리슨은 설명했다.

엘리슨에 따르면, 데이터베이스 12c는 높은 수준의 효율성을 가진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허용함으로써 현대 클라우드의 기초가 될 것이다.

엘리슨은 다음 주 발표에 대해 더 많은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넷스위트와 세일즈포스닷컴 같은 많은 업계 선도적인 SaaS 업체들이 오랫동안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를 서비스 구축에 사용하기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은 자신들의 기대치를 낮추는 게 현명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들 업체들이 12c로 업그레이드하는 것보다 이들이 오라클 소프트웨어를 추출 할 수 있다면 그것이 더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즉, 세일즈포스닷컴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대안을 찾고 있다는 몇 가지 증거들이 있었지만, 다음 주 발표는 이러한 계획이 우선순위에서 밀렸거나 단순한 규모 확장은 아니라는 의미다.

12c 버전은 여러 데이터베이스가 단일 데이터베이스 인스턴스 내에서 안전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플러그 데이터베이스’의 개념을 통합했다.

엘리슨은 12c에서 플러그 데이터베이스가 연간 유지보수 비용에 포함되기보다는 ‘별도 가격 옵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많은 고객들에게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이미 고객들은 핵심 데이터베이스에서 분리된 라이선스인 리얼 애플리케이션 클러스터 같은 기능들을 제공받기 때문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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