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19

스티브 워즈니악 "지금의 미국은 공산주의 러시아보다 나을 게 없다"

Karen Haslam | Macworld U.K.


애플의 공동설립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이 최근 '프리즘'(Prism) 논란 관련해서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WWDC 행사에 참석한 후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한 언론 인터뷰에 응해 현재의 미국은 그가 어린시절 배웠던 공산주의 러시아보다도 나을게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워즈니악은 "나는 어릴 적 공산주의 러시아가 우리를 죽이고 우리나라에 폭탄공격을 퍼부울 나라라고 배웠다"며 "당시 공산주의 러시아는 국민을 미행하고 감시하고 체포해 비밀감옥에 가두면서 어느날 소리소문없이 사람을 사라지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이러한 것은 공산주의 러시아에서 일상적인 것이었는데 현재의 미국이 점점 더 그런 사회가 돼 가고 있다"며 "미국에는 테러리즘을 규정하는 법률이 있고 이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수행해야 하지만 더 이상 자유로운 공개 법정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워즈니악은 "이러한 것들은 밖에 나가 누군가 사람들을 끌어와 죽이거나 감옥에 가두는, 마치 왕이 있던 시절에나 가능했던 것"이라며 현재의 미국이 인권보호 측면에서 매우 취약한 상황임을 지적했다.

워즈니악은 상품과 서비스의 소유 측면에서 공산주의 러시아와 현재의 미국을 비교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의 디지털 세상에서 사람들은 대부분 외부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소유한다'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사용조건에) 동의해야 하고 결국 아무런 권리도 갖지 못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에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유권이 미국과 러시아를 구분짓는 특징이었다"며 "(사용자가 권리를 갖지 못하게 되는 디지털 세상의 변화가) 점점 더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워즈니악은 프리즘 논란을 통해 폭로된 것처럼 정부가 이러한 (권리에 대한) 접근 권한을 갖는 것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프리즘의 존재를 폭로한 전직 정보기관 직원인) 에드워드 스노우든 같은 사람들은 인터넷이 연결된 기기 앞에 앉아 그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누구든, 그와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며 "CIA에만 수천명의 직원이 있는데 보고하지도 않고 근거도 필요없고 누구에게 승인받을 필요도 없이 조사하고 싶은 사람 누구든 - 심지어 전여자친구라도 - 그와 관련된 모든 것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구조는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디언과 워싱턴 포스트 등의 언론은 대형 인터넷 업체들이 '프리즘'이라고 불리는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국토안보국(NSA)에 자사 서버에 대한 직접 접속 권한을 줬고 이를 통해 고객 데이터를 마구잡이로 NSA와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이 프로그램에 전혀 관여된 바가 없으며 이에 대한 언론 문의가 있었을 때 프리즘 프로그램을 처음 들었다고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법원 명령에 따라 4000~5000건 정도의 고객정보 제공 요청을 받았다는 점은 인정했다. 연방정부, 주정부, 지자체 등으로부터의 요청이었으며 범죄 수사와 국가안보 관련된 것들이었다고 설명했다. editor@idg.co.kr


2013.06.19

스티브 워즈니악 "지금의 미국은 공산주의 러시아보다 나을 게 없다"

Karen Haslam | Macworld U.K.


애플의 공동설립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이 최근 '프리즘'(Prism) 논란 관련해서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WWDC 행사에 참석한 후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한 언론 인터뷰에 응해 현재의 미국은 그가 어린시절 배웠던 공산주의 러시아보다도 나을게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워즈니악은 "나는 어릴 적 공산주의 러시아가 우리를 죽이고 우리나라에 폭탄공격을 퍼부울 나라라고 배웠다"며 "당시 공산주의 러시아는 국민을 미행하고 감시하고 체포해 비밀감옥에 가두면서 어느날 소리소문없이 사람을 사라지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이러한 것은 공산주의 러시아에서 일상적인 것이었는데 현재의 미국이 점점 더 그런 사회가 돼 가고 있다"며 "미국에는 테러리즘을 규정하는 법률이 있고 이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수행해야 하지만 더 이상 자유로운 공개 법정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워즈니악은 "이러한 것들은 밖에 나가 누군가 사람들을 끌어와 죽이거나 감옥에 가두는, 마치 왕이 있던 시절에나 가능했던 것"이라며 현재의 미국이 인권보호 측면에서 매우 취약한 상황임을 지적했다.

워즈니악은 상품과 서비스의 소유 측면에서 공산주의 러시아와 현재의 미국을 비교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의 디지털 세상에서 사람들은 대부분 외부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소유한다'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사용조건에) 동의해야 하고 결국 아무런 권리도 갖지 못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에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유권이 미국과 러시아를 구분짓는 특징이었다"며 "(사용자가 권리를 갖지 못하게 되는 디지털 세상의 변화가) 점점 더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워즈니악은 프리즘 논란을 통해 폭로된 것처럼 정부가 이러한 (권리에 대한) 접근 권한을 갖는 것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프리즘의 존재를 폭로한 전직 정보기관 직원인) 에드워드 스노우든 같은 사람들은 인터넷이 연결된 기기 앞에 앉아 그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누구든, 그와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며 "CIA에만 수천명의 직원이 있는데 보고하지도 않고 근거도 필요없고 누구에게 승인받을 필요도 없이 조사하고 싶은 사람 누구든 - 심지어 전여자친구라도 - 그와 관련된 모든 것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구조는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디언과 워싱턴 포스트 등의 언론은 대형 인터넷 업체들이 '프리즘'이라고 불리는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국토안보국(NSA)에 자사 서버에 대한 직접 접속 권한을 줬고 이를 통해 고객 데이터를 마구잡이로 NSA와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이 프로그램에 전혀 관여된 바가 없으며 이에 대한 언론 문의가 있었을 때 프리즘 프로그램을 처음 들었다고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법원 명령에 따라 4000~5000건 정도의 고객정보 제공 요청을 받았다는 점은 인정했다. 연방정부, 주정부, 지자체 등으로부터의 요청이었으며 범죄 수사와 국가안보 관련된 것들이었다고 설명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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