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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시각화란 무엇인가...데이터 시각화 전문가의 부상

Tam Harbert | Computerworld 2013.05.30

의사 결정권자들이 빅 데이터가 주는 결과를 이해하지 못할 때 빅 데이터의 유용성은 떨어진다. 그래서 빅 데이터를 분석해 표현해주는 데이터 시각화(data visualization) 전문가들이 필요하다.

데이터의 단순한 나열보다 사진 한 장이 더 가치가 있다는 말은 오늘날 경영분석에서 자주 논의된다. 빅 데이터 트랜드가 가속화되고 분석 기법을 사용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분석된 데이터를 알기쉽게 설명해주는 전문가들의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가을, IT 전문 리서치 업체인 가트너는 2015년까지 빅 데이터 관련 일자리가 440만 개로 늘어나게 될 것이며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데이터 시각화와 같이 이전에는 요구되지 않았던 새로운 기술들을 필요로 한다고 예측했다.

데이터 시각화는 정확히 무엇인가? 데이터 시각화를 실시하는 주체가 정확히 누구이며, 이것이 단순히 총천연색 그래프나 흥미를 유발하는 인포그래픽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역설적인 사실은, 데이터 시각화 전문가(data visualizer)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 알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IT 고용 전문가들은 데이터 시각화의 정의가 아직 확실히 내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며, 이를 직함이나 직업 그 자체로 간주하는 사람은 드물다고 말했다.

오히려 데이터 시각화를 다른 역할과 더해져 직원들이 갖춰야 하는 능력(a skill set)으로 보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이런 경향은 사업분석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 사이에서 더욱 더 두드러진다.

기업에서 채용시 자격요건으로 '데이터 시각화'를 제시하는 경우도 지난 6개월간 12%가 증가했다고 데이터 분석 전문 채용사이트인 icrunchdata의 공동창립자인 토드 네빈스는 말했다. 이에 반해 기업에서 채용시 자격요건으로 빅 데이터를 제시하는 경우는 63% 증가했다고.

네빈스는 "데이터 시각화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기업들이 데이터 사용과 축적을 전략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점점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흐름을 주도하는 것은 IT 부서가 아니다. IT 전문가들은 "IT 부서는 데이터 분석과 데이터 시각화에서 제한적인 역할만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스코(Cisco) 애널리틱스 부문장 그레고리 르완도스키(Gregory Lewandowski)는
"IT 부서는 일반적으로 기업 플랫폼(dashboard)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지만 대부분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는데 그칠 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경우는 적다"고 말했다.


데이터 시각화 전문가인 스테판 퓨는 단순한 색상의 그래프 막대를 이용해 이를 보는 사람들이 쉽게 세 가지 종류의 데이터를 구분할 수 있게 한다. 화살표와 부가 설명을 함으로써 그래프가 의미하는 바를 누구든지 알아볼 수 있게 한다. 이곳을 클릭하면 스테판 퓨의 손을 거치기 이전의 그래프를 볼 수 있다.

데이터 시각화 전문 컨설팅 업체인 퍼셉츄얼 에지(Perceptual Edge) 창업자 스테판 퓨는 "IT 부서는 시각화를 구현하는 기술에 주목할 뿐 이런 기술 자체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퓨는 에드워드 투프트(Edward Tufte)의 데이터 시각화에 대한 워크숍에 참석한 후, IT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2003년 퍼셉츄얼 에지를 설립했다. 에드워드 투프트는 원칙으로서의 데이터 시각화를 개발하고 1983년에 이에 대해 '양적 정보의 시각 디스플레이(The Visual Display of Quantitative Information)'라는 제목의 책을 저술했다.

스테판 퓨는 데이터 시각화 전문가로서 유명해졌고 '설득적 그래프 및 도표 디자인(Show Me the Numbers : Designing Tables and Graphs to Enlighen)' 등 여러 권의 책을 저술했다.

퓨는 "심지어 IT 부서에는 자주 요청하는 리포트를 작성하는 상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분석가가 배치되어 있다"며, "하지만 이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분석가들은 데이터를 이해하지 못한다. 사람들이 리포트의 어느 부분의 데이터를 가져다 활용하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퓨는 "데이터를 사용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사람들과 이들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IT 관계자 사이에는 커다란 간극이 있다. 데이터를 이해하는 사람과 조직에서 데이터를 분배하기 위해 갖고 있는 기술을 이해하는 사람을 찾기란 매우 힘들다. 그리고 두 가지를 모두 잘하는 사람은 더욱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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