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윈도우 8 앱스토어, ‘톱 10 테스트’ 실패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3.05.15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8용 앱스토어가 전임 책임자와 저명한 엔지니어가 앱스토어 생태계의건강성을 평가하는 방법의 하나로 주장했던 테스트에 실패했다.

지난 5월 13일 기술 관리 컨설팅 회사인 트루 마운틴 그룹의 사장 할 베렌슨은 단순히 등록된 앱의 숫자를 넘어 앱스토어의 콘텐츠와 성숙도를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베렌슨은 “사용자들에게 중요한 몇몇 범주에 대해 윈도우 폰 스토어의 앱들이 얼마나 잘 제시되어 있는지를 확인했다”고 자신의 개인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평가 대상으로 선정된 범주는 은행, 항공, 뮤추얼 펀드의 세 가지로, 베렌슨은 각 분야의 상위 10개 업체를 파악하고, 이들 은행, 항공사, 뮤추얼 펀드의 앱을 윈도우 폰 스토어에서 찾았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주 윈도우 폰 스토어에 등록된 앱이 14만 5000개를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방법을 윈도우 폰 앱스토어만이 아니라 윈도우 8과 윈도우 RT용 앱을 제공하는 윈도우 스토어를 포함한 다른 앱스토어 생태계에도 적용할 수 있다.

베렌슨은 “중요한 범주를 지정해 해당 영역의 ‘톱 10’ 목록을 찾아보라”며, 이 방법이 앱 생태계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 필수 앱이 빠지지 않았나 찾거나 전체 앱 숫자에 의지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나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만약 실제 산업 분야라면, 그 분야의 상위 10대 기업을 선정하고(다른 플랫폼에서의 인기 다운로드 목록과는 반대로), 이들 기업 중 각 앱스토어에 공식 앱을 가지고 있는 곳이 얼마나 되는지를 보라”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경우 윈도우 스토어를 평가하는데 베렌슨이 배제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3월 테크쏘우츠(Tech-Thoughts)의 사미어 싱은 윈도우 스토어의 앱 숫자 증가 추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 이전에도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요 앱 개발사들에게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몇몇은 여전히 기약이 없는 페이스북 공식 앱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윈도우 폰의 경우, 베렌슨은 톱 10 은행 앱 중 3개, 항공사 앱 중 3개를 찾았고, 뮤추얼 펀드 앱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동일한 방법을 적용한 컴퓨터월드의 조사에서 윈도우 스토어는 비슷하거나 혹은 더 나쁜 결과를 보였다.

톱 10 은행 앱 중 윈도우 스토어에 등록된 앱은 뱅크 오브 어메리카 하나뿐이었으며, 뮤추얼 펀드 앱은 윈도우 폰과 마찬가지로 하나도 없었다. 톱 10 항공사 중 공식 앱을 윈도우 스토어에 등록한 곳도 알래스카 항공뿐이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는 톱 10 은행 앱 모두와 7개의 뮤추얼 펀드 앱, 8개의 항공사 앱을 제공하고 있다.

베렌슨은 자신의 평가 방법을 윈도우 스토어에 대해서는 적용해 보지 않았는데, 개설된지 6.5개월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베렌슨은 “처참한 결과를 보이며 실패했겠지만, 아직 실망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라고 덧붙였다.

5월 14일 윈도우 사업부의 CFO 타미 렐러는 윈도우 스토어가 이제 7만 개의 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ditor@itworld.co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