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모바일 / 애플리케이션 / 오피스ㆍ협업 / 클라우드

가트너 "2017년까지 기업 절반이 BYOD 도입할 것"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013.05.02
2017년까지 전세계 기업의 절반이 BYOD(Bring Your Own Device)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YOD 관련 비용도 증가해 직원들에게 모바일 기기를 지급하는 기업들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4월 30일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40%는 BYOD 혹은 회사지급 기기 중 선택하도록 할 것이고 결국 15% 기업만이 BYOD 모델을 외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윌리스는 "모바일 컴퓨팅은 이동하면서 일하는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지만 1인당 연평균 600달러 이상 소요되는 비용이 문제"라며 직원들의 만족도까지 고려하면 BYOD 도입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BYOD는 매출액 기준 5억~50억 달러 규모 기업들에게는 널리 일반화됐다. 그러나 가트너는 지역별로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도입 비율은 유럽의 두배에 달하지만 가장 높은 지역은 인도와 중국, 브라질이다.

반면 설문조사에 응한 대부분의 IT 임원들은 BYOD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2%만이 "강력한 사업기회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모빌리티 프로젝트는 종종 실험적이거나 목표가 명확치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효과가 입증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많이 있지만 도입과정은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BYOD 프로그램은 직원들에게 선호하는 기기를 쓸 수 있도록 허용하지만 관련 비용까지 직원이 부담하는 것은 아니다. 윌리스는 "업무용으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고자 하는 직원들은 마치 기업이 출장비용을 지급해주는 것처럼 이에 대해서도 환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거서는 현재까지 BYOD 관련 비용을 어떻게 부담할 것인가에 대해 일반적인 기준은 없다고 분석했다. BYOD 프로그램을 도입한 기업의 절반 정도가 일부 비용을 보전해주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직원 모바일 기기의 요금 정도다. 전체 비용을 모두 보전해주는 기업은 전체의 2%에 불과하다.

그러나 윌리스는 기업들에게도 '공짜' 모바일 직원은 없다며 BYOD 직원들과 기기들이 늘어날 수록 보안과 관리 툴 비용과 애플리케이션 라이선스 비용, 이를 처리하기 위한 지원 팀 운영비용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혼란도 확산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현재 BYOD를 지원하기 위해 기업이 부담해야 할 비용은 1인당 연간 100달러를 쉽게 넘어선다"며 "라이선스 비용과 모바일 앱 비용이 늘어나면서 2016년이 되면 이 비용이 3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Tags 가트너 BYO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