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소셜미디어

리빙소셜, 해킹당한 5,000만 사용자 비밀번호 "다 바꿔라"

Zach Miners | IDG News Service 2013.04.29
소셜 커머스 사이트 리빙소셜(LivingSocial)은 해커들이 자사의 서버를 공격, 5,000만 사용자의 개인 데이터를 갖고 달아났을지 모르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재설정하라고 요구했다.

리빙소셜 CEO 팀 오셔그네시는 직원들과의 이메일을 통해 "사이버공격의 결과 우리 서버에 있던 일부 고객 데이터에 접속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는 사용자 이름과 이메일 주소, 생일, 암호화된 비밀번호가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리빙소셜 측은 고객에게 별도의 이메일을 보냈다.

미국 워싱턴 DC를 기반으로 한 리빙소셜은 고객 신용카드 정보가 담긴 데이터베이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상인들의 재무 상태와 은행 거래 정보가 저장된 데이터베이스 또한 노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사용자의 비밀번호를 암호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체 사용자의 비밀번호를 파기하고 새로운 비밀번호를 만들기를 요구하는 이메일을 보내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예방책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빙소셜 대변인은 26일 오후에 데이터가 노출됐을 지 모르는 5,000만 이상의 사용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고 말했다.

전세계 7,000만 회원을 보유한 리빙소셜은 한국, 타이, 인도네시아, 그리고 필리핀에 있는 고객들은 각국의 다른 컴퓨터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2011년 9월 리빙소셜은 한국업체인 티켓몬스터를 인수, 국내 소셜 커머스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리빙소셜 측은 웹 사이트에서 "공격 배후 세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우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수사당국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해킹으로 인해 다른 사이트의 사용자 계정도 노출될 지 모른다는 우려에 대해 오셔그네시는 "우리는 개인들이 자체 데이터 보안을 강화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같거나 유사한 비밀번호를 사용한 다른 사이트들도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셔그네시는 직원에게 보내는 이메일에서 "우리를 신뢰하는 고객들에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야한다"며, "앞으로 수일에서 수주동안 고객들의 믿음과 신뢰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엄청난 난관에 봉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해킹 사태는 트위터,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다른 SNS 업체 및 글로벌 서비스업체들의 해킹 사고에 뒤이은 것이다. 리빙소셜은 이런 해킹을 막기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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