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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클라우드 기반 앱 개발 플랫폼 파스(Parse) 인수

Zach Miners | IDG News Service 2013.04.26
페이스북이 클라우드 기반의 백엔드 인프라를 제공해 개발자들의 모바일 앱 개발을 쉽게 만들어주는 서비스 업체인 파스(Parse)를 인수했다. 인수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페이스북의 제품 관리 책임자인 더글라스 퍼디는 블로그를 통해서 “파스를 페이스북 플랫폼의 일부로 만들어, 개발자들이 모바일 플랫폼들부터 디바이스에 이르기까지 빠르게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파스는 개발자들이 서버 관리나 다른 백엔드 인프라에는 신경 쓰지 않고 앱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데이터 스토리지, 푸시 알림 등이 포함된 서비스 스위트(suite)를 제공하고 있다.

파스에 따르면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앱을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에 더 쉽게 연결시킬 수 있다. 파스의 서비스는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 폰 8, 윈도우 8 및 OS X 뿐만 아니라 자바스크립트용 앱 개발을 지원한다.

고객사로는 시스코, 트래블 채널(Travel Channel), 캐딜락(Cadillac), 푸드 네트워크(Food Network), 엠포리오 알마니(Emporio Armani) 등이 있다.

파스의 서비스는 무료의 기본 서비스, 월 199달러의 “전문가” 서비스, 그리고 가격이 공개되어 있지 않은 서비스 수준 계약과 지원이 포함된 “기업” 서비스 등 3가지다.

페이스북은 파스의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변화가 생길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파스 CEO 일야에 수하르는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해 개발된 앱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며, 이런 앱들이 페이스북의 기능을 꼭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수하르는 파스가 지난 2년간 하나의 프로토타입에서 수 만개의 앱 개발에 사용되기까지 성장했다고 전하면서, 앞으로 페이스북의 훌륭한 인재들과 함께 개발자들에게 이상적인 플랫폼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그 동안 모바일 앱 개발자 지원을 구축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지난 주에는 처음으로 모바일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모바일용 오픈 그래프(Open Graph)를 비롯한 여러 새로운 제품들을 출시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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