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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가격대비 만족도? 글쎄..." 삼성 갤럭시 노트 8.0

Nate Ralph | TechHive 2013.04.23


19일 출시된 갤럭시 노트 8.0의 출고가는 50만원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지출의 정당성을 찾기가 쉽지 않았던 점을 인정해야겠다. 노트 8.0 다른 갤럭시 제품들처럼 백색 플라스틱 재질로 미적으로 아름다운 것도 아니다. 무게는 340g 수준으로 가볍지만 와이파이(Wi-Fi)만 지원하는 8인치 크기에 1280*800 해상도를 지원하는 수준으로 사양이 평이하며, 삼성이라는 브랜드에 이 정도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합리적인 것인지 의아스럽다.

하지만 겉모습의 부족함을 다른 부분으로 채워준다. 노트 8.0은 한 때는 특이했지만 이제는 모든 갤럭시 노트 제품 군에 적용된 S펜 스타일러스의 사용자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의 "프리미엄" 지원 앱 및 약간의 쓸만한 기능을 통해 이 최신 갤럭시 노트 제품은 상당한 경쟁력을 입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과연 그 경쟁력이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외양
평범한 플라스틱 재질은 다른 제품들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노트 8.0은 튼튼한 반면에 구글의 넥서스 7(Nexus 7)보다 (약 5g 정도) 더 무겁지만 실제로 그 차이는 체감하기는 어렵다. 필자의 손은 큰 편이지만 8인치 크기가 넥서스 7이나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iPad Mini)에 비해 크게 더 불편한 점은 없었으며 앉거나 누워서 사용할 때 크게 불편한 점도 찾지 못했다.



액세서리도 일반적이다. 헤드폰 잭은 상단 모서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이크로 USB 포트는 아래쪽 모서리에서 찾을 수 있다. 우측에는 전원 버튼, 볼륨 제어버튼, 삼성의 워치온(WatchOn) 앱으로 TV를 제어하기 위한 IR 블래스터가 내장되어 있다. 좌측에는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있어, 총 16GB 중 10GB를 사용할 수 있는 내장 메모리 외에 추가로 32GB의 마이크로SD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2GB의 RAM과 쿼드코어 1.6GHz 엑시노스(Exynos)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으며 화면은 1280*800 해상도의 8인치 TFT 디스플레이이다. 대형 태블릿과 신형 스마트폰에서는 1080p가 유행하고 있지만 노트 8.0의 디스플레이는 적절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선명한 화면에 색 재현력도 뛰어나고 시야각 또한 훌륭하지만 글레어(Glare) 타입 액정의 반사 문제로 실외 태양광 아래에서 사용하기에는 불편할 것이라 생각된다.



장치 하단부에는 한 쌍의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으며, 음량과 품질 또한 만족스러운 수준이지만 (예상대로 베이스 음이 그리 크지는 않다) 위치 때문에 태블릿을 가로 방향으로 사용할 때는 손으로 스피커를 가리지 않도록 잡는 위치를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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