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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삼성 스마트폰 선호도 격차 절반으로 줄었다"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3.04.23
스마트폰 구매 계획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애플 아이폰에 대한 선호도가 하락한 반면 경쟁사인 삼성 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오히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 리서치 업체인 451 리서치의 체인지웨이브(ChangeWave)가 지난 3월 향후 90일 내에 스마트폰을 구입할 예정인 소비자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0%가 아이폰을 꼽았다. 지난 해 12월 대비 10%p 하락한 것이다. 반면 27%는 삼성 제품을 구입할 것이라고 답해 지난해 12월 대비 6%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애플과 삼성 간의 선호도 격차는 지난해 12월 29%p에서 올해 3월에는 13%p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체인지웨이브의 휴대폰 구매 선호도 조사결과 애플의 하락과 삼성의 약진이 겹치면서 양사의 선호도 격차가 이전 조사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것은 이례적인 결과는 아니다. 기존 조사에서도 아이폰 신모델이 출시되고 나면 아이폰을 구입하겠다는 비율이 줄어들었는데 이미 소비자들은 애플이 전통적으로 일년에 단 1개의 신제품만 발표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 출시 전 몇달 동안의 판매량 감소 원인을 이렇게 설명해 왔다.

애플이 마지막 신제품을 발표한 것은 아이폰 5를 공개한 지난 2012년 9월이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올 여름경 아이폰 5S로 불리는 플래그쉽 제품과 저가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의 약진은 갤럭시 S4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4월말에 미국내 몇몇 통신사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체인지웨이브의 이번 설문조사는 3월 4~19일에 진행됐는데 이 기간에 삼성은 갤럭시 S4를 대대적으로 공개한 바 있다.

체인지웨이브는 삼성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체인지웨이브의 애널리스트 앤디 고러브는 "지난 6번의 설문조사에서 삼성의 선호도가 크게 오른 것이 벌써 네번째"라며 "이번 조사는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고 1년전에 비하면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3월 삼성 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13%에 불과했다.

다른 조사에서도 미국 시장내 삼성의 약진은 두드러진다. 이달 초 컴스코어(comScore)는 올 2월 기준 삼성의 미국내 시장 점유율은 21.3%로 지난해 11월 대비 1%p 상승했다고 밝혔다. 단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전체의 점유율이 아이폰보다 높다고 해도 업체별로 보면 여전히 애플이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한편 체인지웨이브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현재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대한 만족도를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만족도 측면에서는 아이폰이 크게 앞서고 있는데 아이폰 사용자의 70%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삼성 제품 사용자 중 매우 만족한다는 답변은 54%였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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