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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높아지는 7인치 윈도우 태블릿 출시 가능성

Ian Paul | PCWorld 2013.04.22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더 작은 윈도우 태블릿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윈도우의 기술적 요구사항 및 라이선스 조건을 변경하느라 분주한 상태인지도 모른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가 암시한 것은 10인치 이하 태블릿이 나올 수 있다는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 한 임원이 7인치 윈도우 태블릿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을만한 발언을 하면서 이런 상황이 바뀌었다.

이번에 사퇴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CFO 피터 클라인은 최근 자사의 분기 수익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OEM 업체들과 밀접하게 협력해 윈도우 기반의 작은 터치 디바이스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인은 새로운 디바이스에 대해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이며, 수개월 내에 출시될 것이라고만 언급하고, 화면 크기나 폼팩터, 특정 업체, 새로운 제품의 상표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가 7인치 윈도우 태블릿을 준비하고 있다고 추측할만한 발언을 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인치 윈도우 8 태블릿이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넘쳐나고 있다. 최근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태블릿의 화면 해상도 하한선을 1024ⅹ768로 낮췄는데, 이로써 작은 크기의 보급형 태블릿을 만들기가 더 쉬워졌다.

최근 유출된 윈도우 8의 개선 버전인 윈도우 블루에서는 사용자가 윈도우 8의 스냅 기능을 1024ⅹ768 해상도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윈도우 8은 스냅 기능을 1366ⅹ768 해상도로 사용할 수 있다. 스냅 기능은 전체 화면이 기본인 윈도우 8 앱 2가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기능은 7인치 윈도우 태블릿이 안드로이드나 iOS와 차별화되는 대표적인 기능이 될 수 있다. 경쟁 플랫폼에서는 두 가지 앱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기능이 없기 때문이다.

클라인은 또한 새로운 태블릿은 “이런 작은 다바이스를 위해 특별히 기획된 최신 OEM 조건”으로 인해 만들어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가 10.8인ㅊ 이하의 터치 디바이스에 대해서는 윈도우와 오피스의 라이선스료를 30달러 인하해 줄 것이란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일반적으로 OEM 업체들이 윈도우와 오피스 번들 비용으로 지불하는 금액은 120달러 정도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업체들이 윈도우 8 기반의 9인치 넷북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닌 한, 넥서스 7이나 아이패드 미니, 킨들 파이어에 대적할 만한 윈도우 기반 디바이스를 예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불확실한 것이 너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7인치 서피스 태블릿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렇다면 HP나 델, 삼성 등의 마이크로소프트 협력업체들의 태블릿도 개발 중인가? 이들 디바이스는 ARM 프로세서에 윈도우 RT를 구동하는 것일까? 아니면 인텔 프로세서에 윈도우 8을 구동해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일까? 과연 7인치 화면에서 데스크톱 환경이 필요하기는 한 것일까? 작은 윈도우 태블릿을 안드로이드나 iOS 태블릿보다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 줄 이른바 ‘킬러 앱’을 내놓을까?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소형 윈도우 태블릿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이 너무 많다. 하지만 공식 출시까지 몇 개월 남지 않았다는 점에 희망을 걸어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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