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트위터 사용자들 “집 밖에 있을 때 더 행복하다”

Evan Dashevsky | TechHive 2013.04.11

최소한 트위터 사용자들의 행복 수준이 집에서 멀어졌을 때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몬트 대학의 연구 팀이 2011년 18만 명의 트위터 사용자들이 공개적으로 올린 3,700만 개의 트윗을 분석한 결과이다.
 
먼저 연구원들은 트윗의 위치 데이터를 이용해서 사용자의 집과 직장 위치를 평균 내고(예상 위치). 그런 다음 이런 일상적인 위치 안에 있을 때와 멀리 떨어졌을 때의 트윗 감정을 비교했다.
 
그 결과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때 긍정적인 단어가 더 많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를 보내거나 친구나 멀리 떨어진 가족을 만나는 것이 일상적인 장소보다 멀리 떨어져서 일어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결과는 아니다. 또한 사용자들은 일상적인 장소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때 불경스러운 언어를 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경이 큰 그룹의 사람들은 반경이 작은 그룹의 사람들보다 ‘싫다(hate)’, ‘젠장(damn)’, ‘아니다(don’t)’, ‘미친(mad)’, 절대(never)’, 아닌(not)’과 불경스러운 언어들을 덜 사용하고, 긍정적인 ‘훌륭한(great)’, ‘새로운(new)’, ‘저녁(dinner)’, ‘하하하(hahaha)’, ‘점심(lunch)’ 등의 단어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예상할 수 있는 것처럼 반경이 큰 경우에 집과 가까운 사람들보다 재미있는 활동에 대해서 더 많이 트윗했다.
 
“다른 그룹들과 비교했을 때, 반경이 큰 그룹의 사람들은 저녁, 점심, 식당, 음식 등 먹는 것에 대한 단어들을 더 많이 사용했고, 교통 체증과 관련된 내용은 적었다.”
 
알고 있든 모르든 상관없이 자신의 생각을 트윗으로 올릴 때마다 세상에 데이터를 남기게 되는 것이다. 사용자들의 간단한 메모에는 시간과 위치, 감정을 측정할 수 있는 데이터가 들어있다. 그리고 이것들은 모두 공개되어 있고, 검색이 가능해, 데이터 분석가들이 사람 행동에 대한 상세한 지도를 그릴 수 있게끔 만든다.
 
이번 연구는 사람들이 휴가를 즐기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수백만 개의 트윗을 분석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연구는 연구원들이 점점 더 정의를 내릴 수 없는 공개된 정보들을 다루는 소셜 과학의 새로운 물결이 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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