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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페이스북 홈과 HTC 퍼스트 “페이스북 첫 화면 뿐?”

Armando Rodriguez | TechHive 2013.04.05

페이스북 홈과 HTC 퍼스트(First) 스마트폰을 얼마간 사용해 본 후, 페이스북이 스마트폰의 홈 화면을 대체하기 위해서 만든 새로운 시도에 대해서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먼저, 홈은 페이스북을 전면, 그리고 중심으로 가져오는 시도다. 전통적인 안드로이드 인터페이스 대신 친구들의 사진과 상태 업데이트가 표시되는 간소화된 홈 화면을 제공한다.


 
상당히 세련된 느낌이다. 앱 서랍이나 알림 등을 숨겨서 안드로이드의 모양과 느낌을 가볍게 바꾸었다. 간단한 제스처를 사용해서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지만, 앱 서랍은 사용자가 페이스북 상태, 게시물, 사진 업데이트나 위치 체크인을 더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수정됐다.
 
챗 헤드
페이스북 홈의 큰 기능인 챗 헤드(Chat Heads)를 이용하려면 페이스북 메시징 앱을 설치해야 한다. (페이스북 홈, 페이스북 메시지, 페이스북 앱은 모두 HTC 퍼스트에 사전 설치된다.)
 
새로운 메시지를 받으면 챗 헤드 아이콘이 나타난다. (친구의 페이스북 사진이 들어가 있는 작은 원)


 
사진이 들어가 있는 원을 두드리면 바로 그 친구와의 대화창이 나타난다. 상당히 부드럽고, 페이스북 친구와 대화를 하면서 인터넷 브라우징을 계속 할 수 있었다. 완전한 테스트가 아니라서 휴대폰에서 제공되는 계정으로만 이용해 봤다.
 
사용자는 동시에 무제한의 대화를 진행할 수 있는데, 페이스북은 챗 헤드가 너무 많으면 휴대폰의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챗 헤드의 가장 큰 단점은 이 기능을 이용해서 다른 사용자와 새로운 대화를 시작할 수 없다는 것이다. 페이스북 메시지 앱으로 이동해서 대화 중인 것을 잠시 누르고 있어야 챗 헤드 대화로 표시된다.
 
페이스북은 최소한 한 달에 한번 페이스북 홈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이에 따라 홈이 어떻게 진화해갈지 보는 것이 흥미로울 것 같다.
 
HTC 퍼스트 하드웨어
HTC 퍼스트는 페이스북 홈이 사전 설치된 최초의 제품이다. AT&T에서 독점적으로 제공되며 4월 12일 출시이지만 지금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
 
이 스마트폰은 들고 있을 때 편안함을 느끼도록 부드러운 재질로 만들어 졌으며, 얇고 가벼운 디자인은 어떤 주머니에나 잘 들어간다.
 
4.3인치 화면, 720 픽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안드로이드 4.1.2(젤리빈)을 구동한다. 스마트폰을 켜자마자 페이스북이 나타나지만, 지메일, 지도, 구글 나우 등 구글의 앱들은 계속 이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 공식 앱과 페이스북 메시지, 카메라 앱, 크롬 브라우저 등은 사용에 무리가 전혀 없었고, 페이스북 앱들이 휴대폰에서 잘 구동되며 페이스북 홈의 전반적인 성능도 뛰어나다는 점에 놀랐다.
 
퍼스트에는 5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전면 카메라가 있다. 짧은 테스트에 카메라 품질을 평가하기에는 어렵지만, 아이폰 5나 노키아 루미아 920같은 스마트폰의 카메라에는 뒤처진다.
 
첫인상
짧은 시간 경험해 본 결과, 페이스북 홈은 잠재력을 보여줬지만 현재로서는 “예쁜 얼굴” 정도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작업을 하려면 여전히 페이스북 앱을 이용해야만 하며, 런처의 제한된 성격을 봤을 때 파워 유저나 24/7 연결되어있는 것을 원치 않는 사용자들에게는 매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HTC 퍼스트는 페이스북 통합 정도만이 특징이다. 99.99달러라는 가격은 매력적이다. HTC와 AT&T는 모두 저가형 휴대폰 시장에서 퍼스트를 눈에 띄게 하기 위해서 페이스북 측면을 더욱 강화해야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모든 평가는 페이스북이 행사장에서 제공한 테스트용 제품을 이용한 것이다. 정식 출시 된 이후 더 구체적인 리뷰를 하도록 하겠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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