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마이크로소프트의 비밀 병기 “크로스 플랫폼 게임”

Alex Wawro | PCWorld 2013.03.14
결과는? 높은 정확도와 반사신경을 요하는 게임에서 크로스 플랫폼 멀티플레이어 경쟁은 그리 유쾌하지 못했다. 하지만 느리고 비동기식이며 턴 기반인 멀티플레이어 게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크로스 플랫폼 접근방식에 더 잘 들어맞는다.
 
앞으로의 과제
스컬즈 오브 더 샷건 개발에 참여한 독립 개발자 보러트 파이퍼는 턴 기반의 전략을 기초로 플레이어의 반사신경 대신에 머리를 요구하기 때문에 해당 게임의 멀티플레이어 요소가 다양한 플랫폼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스컬즈 애니웨어(Skulls Anywhere) 크로스 플랫폼 멀티플레이어 모드는 모든 종류의 마이크로소프트 하드웨어를 지원한다. 사용자는 자신의 엑스박스 360으로 PC를 사용하는 게이머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나중에는 서피스 RT와 윈도우 폰으로 옮겨 게임을 이어갈 수도 있다.
 

스컬즈는 턴 방식과 함께 화면의 크기에 상관없이 아름답고 단순한 멋을 자랑하는 2D 그래픽 덕분에 성공한 크로스플랫폼 게임이다. 이미지 : 17-BIT STUDIOS     
 
 
파이퍼는 4개의 플랫폼에서 비동기식 멀티플레이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스컬즈가 더욱 다양하고 많은 플레이어들을 유치할 수 있어 다른 게임보다 유리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장점은 비용 덕분에 가능한 것이다. 크로스 플랫폼 멀티플레이어를 위한 게임을 코딩(Coding)하기 위해 추가적인 개발 시간과 문제가 발생했다. 마찬가지로, 스컬즈에서 도입된 크로스 플랫폼 멀티플레이어는 오직 언제든지 멈추었다가 재개할 수 있는 터치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진 게임에만 적합하다.
 
파이퍼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의 디자인은 매우 어렵다"며, "분명 이에 대한 수요가 있지만, 개발자는 한 번에 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멀티스크린 게임 석권?
이런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페이퍼는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생태계에 다양한 비동기식 게임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태블릿 (그리고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은 올해 좀 더 적극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시험 결과 서피스 프로가 하드코어 PC 게임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집 밖에 나와 있을 때 자신이 좋아하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을 이어가기에는 충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는 괜찮은 PC 게임용 플랫폼이며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결론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윈도우 생태계를 발판 삼아 크로스 플랫폼 게임을 석권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데스크톱, 태블릿, 스마트폰 구성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새로운 엑스박스 게임기가 출시 예정이다. 그래서 우리는 앞으로 써드파티 개발자들의 지원이 있을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반향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게임이 필요하며, 달리 방법이 없다면 직접 개발을 해서라도 이런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 서피스 태블릿을 개발할 팀을 꾸릴 수 있었다면, 분명 전 세계가 크로스 플랫폼 게임에 집중할만한 게임을 개발할 팀도 꾸릴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80년대에 젤다(Zelda)와 마리오(Mario)가 그랬던 것처럼 엄청난 붐을 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크로스 플랫폼 앵그리 버드(Angry Birds) 정도의 수준만 되더라도 사람들이 마이크로소프트만의 4 화면 생태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2013년에 윈도우 기반의 크로스 플랫폼 게임은 마이크로소프트에 강력한 경쟁상 이점을 제공할 것이지만, 이런 기회가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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