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마이크로소프트의 비밀 병기 “크로스 플랫폼 게임”

Alex Wawro | PCWorld 2013.03.14
오럴리언은 윈도우 8에 사전 탑재된 음악(Music), 비디오(Video), 게임(Games) 앱 등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새로운 윈도우 생태계의 기기들에서 통합하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앱들로 미디어를 공유하고 윈도우 8, 윈도우 폰, 엑스박스 360 등에서 엑스박스 라이브 계정을 활용할 수 있지만, 이런 것들은 사실 게임이 아니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다양한 하드웨어를 위한 크로스 플랫폼 게임을 가능한 빨리 출시해야 한다. 바로 당장 말이다. 경쟁이 치열해지기 전에 시작해야 한다.
 
경쟁의 시작
이야기를 좀 더 진행하기에 앞서 크로스 플랫폼 게임이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짚고 넘어가고 싶다. 아이패드가 출시된 후,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모두에서 균일하게 동작하는 범용 앱을 지원했다. 그리고 지난 해 빅 픽처(Big Picture) 모드를 추가하여 TV에서 PC 게임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 밸브(Valve)도 있다.
 

위 유(Wii U) 태블릿은 게임기에서 일부 게임과 영화를 스트리밍해 사용자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TV에 의존하지 않고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닌텐도의 경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는 하지만 위 유(Wii U) 게임기 시스템은 말 그대로 원격 플레이 기능이 탑재된 태블릿/컨트롤러와 함께 패키지로 제공된다. 결과적으로 함께 제공되는 휴대용 기기 또는 TV 화면에서 동일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소니는 지난 달 플레이스테이션 4를 발표하면서 다중화면 기능을 강화했다. 소니의 다중화면 게임 비전을 통해 사용자는 거실의 TV 또는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laystation Vita) 휴대용 기기로 PS4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PS4의 새로운 듀얼쇼크 컨트롤러에도 다른 사람의 화면에서 자신의 게임 플레이를 실시간 비디오로 공유할 수 있는 "공유" 버튼이 탑재된다.
 
그리고 우리에겐 마이크로소프트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게임기, 윈도우 폰 단말기, PC 등 4가지의 주요 게임용 플랫폼 중 3개를 개발해왔다. 하지만 새로운 윈도우 덕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태블릿마저 추가하게 되었고, 현재로써는 경쟁사들을 넘어서는 더욱 흥미로운 일들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윈도우 라이브용 게임 : 조심스러운 조언
마이크로소프트는 과거에도 엑스박스 라이브를 통해 크로스 플랫폼 게임을 시도한 적이 있다. 우선, 플레이어가 엑스박스 라이브 계정에 로그인하고 일부 PC 게임에서 AP(Achievement Point)를 획득할 수 있는 PC 클라이언트인 윈도우 라이브용 게임(Games for Windows Live)이 있었다. 그 이후에 엑스박스 라이브와 연동된 일련의 윈도우 폰용 게임이 출시되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게임은 엑스박스 라이브를 AP를 얻기 위한 수단 정도로만 활용할 수 있었다. 진정한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를 제공하던 몇몇 게임들은 플레이어들이 상이한 하드웨어 기기를 사용하면서 박진감 넘치는 실시간 경쟁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쓰디쓴 실패를 맛보아야 했다.
 
아마도 최악은 2007년에 출시된 1인칭 슈팅 게임으로 엑스박스 360 플레이어들이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하는 PC 게이머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었던 쉐도우런(Shadowrun)일 것이다.
 

진행 속도가 빠른 쉐도우런은 엑스박스 360보다 PC를 사용할 때 더욱 유리했다.
 
플레이어들과 비평가들은 다양한 이유로 이 게임을 비판했지만, PC와 게임기 플레이어들 사이의 멀티플레이어 차이가 항상 주된 화두였다.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한 PC 게이머들은 조종기를 사용하는 엑스박스 사용자보다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가장 높은 해상도 설정으로 게임을 즐긴 PC 게이머들은 게임 환경에서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었고 이 또한 하나의 유리한 장점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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