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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임박한 갤럭시 S4, 기대와 우려 최종 점검

Matt Hamblen | Computerworld 2013.03.12
삼성의 차세대 갤럭시 S4 스마트폰이 오는 3월 14일 뉴욕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더 커진 화면과 초고해상도, 더 빠른 프로세서에 아이 스크롤(Eye Scroll) 소프트웨어까지 소문 만으로도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은 갤럭시 S4가 플라스틱 몸체를 갖추고 있으며, HTC 원처럼 알루미늄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 없다는 것을 은연 중에 드러내기도 했다.
 
여러 정보원으로부터 나온 내용을 정리하면 갤럭시 S4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 5인치 화면
- 안드로이드 4.2
- 화면 해상동 1920ⅹ1080, 440PPI
- 1.7GHz 이상의 쿼드코어 프로세서
-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220만 화소 전면 카메라
- 4G LTE
- 802.11ac 와이파이
 
그동안 삼성은 갤럭시 시리즈에 로마자 숫자를 사용해 왔지만, 새로운 버전부터는 아라비아 숫자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행사 초대 문구에 "Ready 4 the show -- come and meet the next Galaxy"라고 한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이 이번 신제품에서 이루어야 할 것은 단순히 전작인 갤럭시 S3를 넘어서는 것이 아니라 오는 6월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 신제품과 올해 초 발표된 HTC를 비롯한 다른 안드로이드 폰과도 경쟁해야 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갤럭시 S3는 삼성의 가장 인기있는 스마트폰이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캐롤라이나 밀라네시는 “삼성은 애플 아이폰의 유일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성공을 했으며, 이 때문에 기대치가 높다”고 지적했다.
 
IDC의 애널리스트 라몬 라마스는 “삼성에게는 실수를 해서는 안되는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출시는 삼성에게는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날이며, 삼성은 현재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 마케팅과 스마트폰 기능 모든 면에서 다시 한 번 힘을 모으고 있다”고 분석했다.
 
갤럭시 S4를 둘러싼 소문과 과장된 기대는 지난 해 갤럭시 S3보다 훨씬 뜨겁다. 밀라네시는 “약간의 향상으로는 소비자들이 만족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삼성이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향상에 중점을 둔다면, 애플과 마찬가지의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시선 추적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익명의 삼성 직원이 뉴욕타임즈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갤럭시 S4 사용자가 화면 상의 기사를 읽을 때 시선이 페이지의 하단에 이르면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화면을 스크롤 해 다음 페이지를 보여준다.
 
삼성이 이 기능에 대해 “아이 스크롤”이란 이름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상표 등록을 신청한 것 외에는 시선 추적 기능의 기반이 되는 기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갤럭시 S3에도 이와 같은 기능으로 스마트 스테이(Smart Stay)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은 전면 카메라를 이용해 사용자가 화면을 쳐다보고 있으며, 아무런 조작을 하지 않아도 화면이 끄지지 않고 유지되도록 해 준다.
 
라노스는 자신은 이런 기능을 사용할 것 같지는 않지만, 이 기술이 삼성의 안면 및 제스처 추적 혁신 전반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마스는 “만약 삼성이 사용자의 시선을 추적하기 위해 전면 카메라를 사용한다면, 이는 상당히 멋진 기능이 될 것”이라며, “실제로 전면 카메란는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런 기능이 발전해 사용자가 손동작으로 전화를 수신하거나 전화를 음성 메일로 전환하는 등의 기능도 구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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