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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으로 본 트위터와 여론 “다르다” 퓨 리서치

John Ribeiro | IDG News Service 2013.03.06
트위터가 여론일까? 최근 퓨 리서치 센터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트위터 상에서 표현되는 의견들은 주요한 정치적인 사건이나 이슈에 대한 일반 대중 여론 조사와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트위터 사용자들의 인구 통계가 일반 대중과는 매우 다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트위터의 반응은 일반적으로 대중 설문 조사보다 부정적인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 리서치는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것이 두드러진다”라고 밝혔다. 지난 해 미국 대선에서 양 진영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긍정적인 의견보다 크게 많았다.
 
더불어 트위터의 반응이 대중 반응보다 항상 더 진보주의적이지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작년 11월 6일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을 때 선거 직후 오바마 당선에 긍정적인 게시물은 77%, 부정적인 게시물은 23%였다. 대선 이후 며칠간 진행된 퓨의 조사에서는 좀 더 혼재된 결과가 나왔다. 오바마의 당선에 긍정적인 게시물은 52%, 부정적인 게시물은 45%였던 것.
 
그러나 1월에 있었던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 연설과 관련해서는 친 민주당 혹은 진보주의자들의 트윗이 명백히 구별되지 않았다.
 
1년 간 진행된 이 연구는 8가지 주요 뉴스에 대해서 일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와 “수 많은” 트윗 반응을 비교 분석하는데 중심을 두었다.
 
퓨에 따르면 트위터와 여론의 이러한 차이는 “트위터에서 뉴스를 보고, 뉴스 트윗을 하는 사람들은 대중과 인구 통계학 적으로 매우 다르다”는 점을 반영한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아직 대중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퓨가 지난 9월에 발표한 뉴스 소비에 과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 중 13%만이 트위터를 사용하거나 트위터 메시지를 읽는다고 답했고, 3%만이 정기적으로 혹은 가끔씩 뉴스 트윗을 올리거나 리트윗을 한다고 답했다.
 
또한 트위터 사용자들은 대중을 대표한다고 보기도 힘들다. 퓨는 트위터 사용자들은 대중의 평균보다 어리고 민주당(미국)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트윗 연구를 통해서 대선에 참여하지 못하는 18세 미만, 혹은 미국 외 국가에 사는 사람들에 대해 들여다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 사용된 트윗 데이터는 각 주제마다 여러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공개된 트윗만을 대상으로 했으며, 일반 설문조사는 트위터 데이터 조사와 같은 기간 동안 실시된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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