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ㆍ분석

2013년 빅 데이터 시장 현황 5 - 나날이 진화하는 빅 데이터 업체 현황

이대영 | ITWorld 2013.03.04
국내 빅 데이터 시장에서의 업체 현황은 10년 전, 수많은 업체들이 해당 시장에 진출하던 CRM의 그것과 거의 유사하다.

초기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으례 그렇듯이 시장 성장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수요 자체가 매우 적다. 그리고 전문 업체의 출현과 함께 기존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시장 확장을 꾀하는 IT 업체들이 신규 시장에 진출한다는 것도 다들 예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문가 수는 턱없이 모자르는 것이 당연하다. 
 
뿐만 아니라 이들 업체의 제품 간의 비교 분석으로 옥석을 구분하는 것도 어렵다. 빅 데이터 관련 솔루션의 종류는 일반 데이터 관련 시장만큼 다양하며, 거의가 패키지가 아니라 반 구축형, 반 패키지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빅 데이터 솔루션 전문업체들은 오픈소스와 웹에서 대규모 비정형 데이터를 저장하고 구성할 수 있는 하둡 분산 파일 시스템(HDFS)을 기반으로 한 상용 제품과 분석 솔루션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사실 상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빅 데이터 플랫폼인 하둡(Hadoop)은 서버 시장의 리눅스보다 더 좋은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오픈소스의 대표격인 리눅스는 이미 서버 시장에서 한 축을 맡고 있다. 그간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는 관계형 DBMS가 워낙 굳건하게 자리를 잡고 있어 오픈소스 DB는 그리 활개를 펴지 못했지만, 새로운 빅 데이터 시장에서 하둡은 이미 대세로 자리잡은 것이다. 그래서 글로벌 IT업체들을 위시한 수많은 BI(Business Intelligence) 업체들은 경쟁하듯이 하둡 지원 제품을 내놓고 있는 형국이다. 
 
글로벌 BI 업체의 빅 데이터 준비 현황
SAS, SAP, 오라클, 테라데이터, HP, IBM 등의 글로벌 BI 개발업체들은 향상된 데이터 분석 능력을 제공하는 툴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기존 BI 업체 대부분은 하둡 플랫폼을 다른 툴을 통해 분석하기 위한 다중-구조적 데이터를 준비하고 옮기는, 주로 거대 데이터 저장 용도로 보고 있다.
 
SAP는 대형 조직들이 하둡 환경을 SAP의 HANA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와 관련 기술들과 통합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빅 데이터 번들을 공개했다. 이 번들 제품은 SAP HANA 플랫폼을 이용해 하둡 환경으로부터 데이터를 읽고 로드한 후, 그 데이터에 SAP의 리포팅, 분석 툴을 이용해 빠른 상호 분석을 수행한다.
 
SAS는 비슷한 능력의 하이 퍼포먼스 애널리틱 서버(High Performance Analytic Server)를 발표했다. HP는 버티카(Vertica) 인수를 통해 취득한 기술로, 테라데이터는 자체 제품인 애스터-하둡 어댑터(Aster-Hadoop Adaptor)로, IBM은 네티자(Netezza) 툴 세트로,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거나, 곧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하둡 관련 전문 업체들의 활동도 활발하다. 상업적 하둡 기술의 최대 개발업체인 클라우데라는 하둡 분산 파일 시스템(Hadoop Distributed File System)에 저장된 데이터의 실시간 쿼리 엔진인 클라우데라 임팔라(Cloudera Impala)라는 기술을 출시했다.
 
클라우데라에 의하면, 임팔라 기술을 통해 기업들은 한 시스템에서 구조적, 비구조적 데이터 배치와 실시간 작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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