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 오피스ㆍ협업

아웃룩에 대한 편견을 날려버린 2013 버전의 신기능 5가지

Rick Broida | PCWorld 2013.02.27
필자가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더 간편하고 빠른 이메일 클라이언트로 갈아타기 위해 아웃룩과 '이혼'할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필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에 대해 많은 글을 쓰기 때문에 최소한 PC 한 대에는 아웃룩을 설치해 사용해야만 했다. 그리고 새로운 오피스 2013의 일부분으로 지난 1월 선보인 아웃룩 2013(Outlook 2013)을 지난 주말에 설치했다.
 
사실 아웃룩 2013을 설치하기 전에 필자가 예상했던 것은 더 많은 잡동사니, 더 많은 부풀리기, 그리고 필요없는 기능이 대거 추가된 그런 모습의 아웃룩이었다. 그런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놀랍도록 간편해 사용하기 좋은 프로그램에 실제로 필요한 기능까지 추가된 모습이었다. 여기에 아웃룩 2013의 놀랄 만한 다섯가지 신기능을 소개한다.
 
1. 원클릭 읽지 않은 메일 필터
만약 당신이 모든 이메일을 다 읽는 열혈 이메일 작업자가 아니라면 수신함에는 늘 읽은 이메일과 읽지 않은 이메일 모두 넘쳐 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 아웃룩 2010에서는 '필터'(Filter) 버튼을 클릭하고 '읽지않은'(Unread)을 클릭해 아직 확인하지 않은 이메일만 별도로 볼 수 있었다.
 
아웃룩 2013에서는 이와 같은 읽지않은 메일 버튼이 수신함 최상단에 크게 자리하고 있다. 그것을 클릭하면 곧바로 읽지 않았다고 표시된 이메일만 모아서 볼 수 있다. 전체 이메일 보기로 돌아가고 싶다면 그 바로 옆에 있는 전체(All) 옵션을 클릭하기만 하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들어야 하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생산성 향상 요인들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기능 변화는 매우 성공적이다.
 
2. 메시지 미리보기
기존의 아웃룩 수신함은 각 이메일마다 발신자의 이름과 제목만 표시했다. 이를 확인하려면 더블 클릭해서 실제 본문 내용을 보거나 한번만 클릭해서 미리보기판에서 볼 수 있었다. 반면 아웃룩 2013은 '보기'(View) 탭 안의 메시지 미리보기 기능을 통해 수신함의 본문 내용의 한줄, 두줄 혹은 세줄을 미리볼 수 있다. 각 이메일을 다 열어보지 않고도 내용을 훑어볼 수 있는 훌륭한 방식이다. 또한 미리보기판 자체에서 리본 없이도 곧바로 답장을 보내거나 포워드하는 것도 가능하게 됐다.
 
3. 줌 슬라이더
때때로 이메일 서식이나 화면의 크기, 해상도에 따라 텍스트가 너무 작아서 내용을 편하기 볼 수 없는 경우가 있다. 혹은 글자가 너무 커서 미리보기 화면을 벗어나는 경우도 있다. 다행히도 아웃룩 2013은 워드의 줌 슬라이더(Zoom slider) 기능이 그대로 적용됐다. 미리보기 우측 하단에 있는 메뉴에서 빠르고 쉽게 현재 보고있는 본문 내용을 적절히 확대, 축소할 수 있다. 
 
단, 줌 설정은 이메일 클릭을 벗어나면 해제되며 수신함의 다른 메시지들까지 적용되지는 않는다. 이 문제가 버그이거나 아니면 원래 의도했던 기능의 일부인지는 정확치 않지만 다소 번거로운 것이 사실이다.
 
4. 첨부파일 누락 알림
이메일 본문에 첨부파일을 추가하지 않았다고 판단될 경우 아웃룩이 자동으로 경고를 한다. 지메일이 이미 지원하는 기능인데 아웃룩 2013에 새롭게 추가됐다. 큰 기능은 아니지만 '첨부물이 빠졌어요!'라는 회신을 종종 받는 사람이라면 상당히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5. 테마
누가 아웃룩이 아름답지 않다고, 혹은 칙칙하다고 비판했었나. 이제 서예, 구름, 별, 등 10여가지 테마 배경과 세가지 색상 배합 중 시각적 효과를 선택해 아웃룩을 꾸밀 수 있게 되었다. 선택할 수 있는 색이 흰색, 밝은 회색, 짙은 회색 등 세가지 뿐만인 것은 여전히 한계가 있다.
 
여전히 완벽하지는 않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웃룩의 인터페이스를 대폭 개선하기는 했지만 고급 보기 등 수많은 설정 메뉴들은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상태로 남아 있다. 반면 아웃룩 2013의 가격대는경쟁력이 있어 보인다. 오피스 2013/365의 일부로 구입하거나 109.99달러(약 12만원)로 그 자체만 구입할 수도 있다. 필자는 생산성과 단순성에 있어서 아웃룩이 발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반갑다. 드디어 아웃룩이 적이 아닌 동지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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