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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3 | 이르면 9월부터 한·중·일 NFC 로밍 서비스

Jay Alabaster and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13.02.26
한국과 중국, 일본의 최대 통신사들이 터치 카드 기술을 위한 일반 표준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동아시아 여행자들은 휴대폰을 이용해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의 KT와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 일본의 NTT 도코모 등 3개 업체는 NFC 로밍 서비스에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MWC에서 공개된 NFC 로밍 백서에는 NTT 도코모는 로밍을 위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NFC는 사용자가 별도로 설정할 필요가 없고 결제시 그냥 갖다 대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이해하기 쉬워 새로운 e 결제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기술은 10cm 내외의 거리에서만 데이터 전송을 통한 결제가 가능하다. 별도의 인증이 필요없는 것도 장점이다. 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면 여행자들이 각 나라별 화폐를 사용하지 않고도 상점에서 결제를 할 수 있다.
 
일본은 현재 NFC 서비스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시판되는 대부분의 휴대폰에 NFC 리더가 포함됐고 수천개의 상점과 공공 교통시설에 이 휴대폰으로 물건을 구입하고 교통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NFC 터미널'이 설치돼 있다. 
 
그러나 일본의 이같은 급속한 NFC 확산은 다른 국가와 다른 독자 기술이 확산되는 결과로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일본은 소니가 개발한 NFC 형식인 펠리카(Felica)로  표준화됐는데 한국과 중국은 세계 공용인 '타입 A' NFC 기술이 적용돼 있다. 이에 따라 도코모는 '타입 A' 기반의 칩을 휴대폰에 추가하기 시작했으며 최신 휴대폰에는 부가 표준인 '타입 B'도 적용해 다른 나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도코모의 통신 기기 개발 담당 아키오 구다는 설명했다.
 
도코모는 일본의 휴대폰으로 한국에서 결제하는 것을 시연하기도 했다. 일본 휴대폰에서 한국의 전자결제 플랫폼인 '카드비'(CardBee)를 실행하는 방식이었다. 지난 10월 도코모와 KT는 NFC 기반의 e머니 상호 결제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도코모는 또한 마스터카드가 운영하는 NFC 결제 시스템인 '페이패스'(PayPass)의 ID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와 연계해 글로벌 결제를 제공하고 있다. 구다는 이러한 로밍 서비스들이 오는 9월 말 이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 통신업체를 이용하는 가입자는 총 8억명에 달한다. 그러나 이 중 상당수가 느린 네크워크에서 피처폰을 이용하는 차이나 모바일 고객이다. 이들 3사는 지난 2011년 초부터 NFC 로밍 서비스를 위해 협력해 왔다. editor@idg.co.kr
 Tags NFC 로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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