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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365 vs. 구글 앱스 비교해보니··· 승부처는 '엑셀'

Maria Korolov | PCWorld 2013.02.22
이메일과 일정관리
 
지메일 인박스 화면. 필자의 기업 로고가 좌측 상단에 함께 표시되고 있다.
 
구글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웃룩(Outlook), 캘린더(Calendar), 연락처(Contacts), 할일(Tasks) 등과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앱을 갖추고 있다.
 
아웃룩에서는 이메일을 폴더와 하위 폴더로 묶을 수 있다. 반면 구글은 레이블(Label)과 하위 레이블을 제공한다. 구글의 이메일은 복수의 레이블을 가질 수 있다. 아웃룩의 이메일 또한 복수의 폴더로 복사할 수 있다. 이 밖에 "분류(Category)" 옵션은 지메일의 레이블과 유사하다. 둘 다 대동소이하다 할 수 있다.
 
지메일은 구글의 다른 툴과 잘 통합된다. 외국어 이메일을 받았는가? 지메일은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메일을 떠나지 않고 연락처에 등록된 사람과 채팅할 수도 있다. 또 그들을 구글 플러스(Google+)의 써클에 추가하며 음성 또는 화상 통화를 즐기고 다수의 사람들과 행아웃(Hangout) 화상회의를 열 수 있다.
 
 
오피스 365의 ‘팀 사이트’. 내 문서로 이동시켜주는 톱 페이지로 연결된다.
 
 
아웃룩과 지메일 모두 훌륭한 텍스트 편집 기능을 갖추고 있다. 단 아웃룩 웹 앱은 사용자가 이메일을 읽거나 생성할 때 새로운 팝업 창을 띄운다 팝업을 차단해두는 필자로서는 마음에 좀 안 드는 부분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개인용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 서비스와 함께 제공되는 무료 아웃룩을 사용하고 있다면,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스카이드라이브 버전은 아웃룩의 오피스 365 버전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몇몇 뛰어난 툴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좌측의 폴더 네비게이션 사이드바에는 첨부된 문서, 사진, 또는 발송 업데이트 등으로 이메일을 빠르게 스캔 할 수 있는 "빨리 보기(Quick view)" 기능이 포함돼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온라인 아웃룩과 캘린더의 사용법도 여느 때와 동일하다. 기업들이 직면하게 될 한 가지 분명한 차이점은 온라인 메일 머지(Mail Merge) 기능이 빠져있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데스크톱 오피스 스위트로 다시 전환해야 한다. (구글 앱스는 내장된 스크립트 또는 써드파티 앱을 통해 메일 머지 기능을 지원한다.)
 
 
구글 앱스는 스크립트 기능을 이용해 메일 머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지메일과 아웃룩은 동일한 계정으로부터 얻은 복수의 메일 주소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지메일은 각 주소에 다른 서명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두 플랫폼 모두 복수의 캘린더에서 약속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개인적인 약속을 위한 개인적인 캘린더, 모든 팀원이 접근할 수 있는 그룹 일정, 개인적인 이메일 계정과 관련된 홈 캘린더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이 3개 캘린더의 이벤트가 동일한 화면에 표시되고 색상으로 분류되어 구분이 쉽다. 또한 두 캘린더 모두 이메일, 팝업 경고, 또는 문자 메시지 등으로 알림을 전송할 수 있다.
 
필자는 데스크톱과 웹 모두에서 아웃룩을 사용하고 있으며 오피스 365 아웃룩과 새로운 소비자 지향적 아웃룩닷컴 모두의 온라인 인터페이스가 데스크톱 버전보다 더 간결하고 명확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둘보다 지메일을 선호하며 그 이유는 특정 기능 때문이 아니라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인터페이스에 더욱 친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직원들이 아웃룩을 오랫동안 사용했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온라인 이메일 클라이언트에 더욱 만족할 것이다.
 
승자: 무승부
 
비용 문제
비즈니스용 구글 앱스(Google Apps for Business)의 사용료는 1인당 월 5달러 또는 연간 50 달러부터 시작한다. 각 사용자는 이메일을 위한 25GB의 저장용량을 제공받고 구글 드라이브에서 5GB를 추가로 제공받는다. 비즈니스용 구글 앱스를 1인당 월 10달러의 볼트(Vault) 요금제로 업그레이드하면 보안 및 전자증거개시(e-Discrovery) 기능이 추가된다.
 
이 플랫폼에서 한 기업이 추가할 수 있는 사용자의 수는 무제한이며 추가 저장공간은 월 4달러에 20GB를 추가할 수 있다.
 
중소기업용 오피스 365(Office 365 for Small Business)의 사용료는 사용자 1인당 연간 150달러이다. 여기에는 데스크톱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PowerPoint), 원노트(OneNote), 아웃룩, 액세스(Access), 퍼블리셔(Publisher) 외에 링크(Lync)와 인포패스(InfoPath)가 포함되며 사용자당 최대 5대의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25GB의 메일함과 10GB에 100MB가 추가된 스카이드라이브 클라우드 저장소를 사용할 수 있다.
 
두 플랫폼 모두 무료체험 기간을 제공한다.
 
승자: 비즈니스용 구글 앱스가 더 저렴하다.
 
부가기능(Add-on)과 앱
구글 앱스는 구글 앱스 마켓플레이스(Google Apps Marketplace)에 자체적인 앱 스토어(안드로이드 앱 스토어와 혼동하지 말자)를 보유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의 상당 수가 모바일 기기용으로도 제공되며 구글의 플랫폼과 통합된다. 예를 들어, SSO(Single Sign On)을 지원하거나 캘린더, 이메일, 연락처, 문서 등에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반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웹 부문에서는 다소 처진 감이 있지만 여전히 오프라인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스토어(Office Store)는 웹 앱이 아니라 자사의 데스크톱 오피스와 통합되는 앱을 판매하고 있다.
 
 
구글용 서드파티 부가기능들
 
하지만 오피스 파일 형식은 다른 기업들과 기업용 문서를 공유하는 표준이다. 개발자 및 서비스 제공업계 전체가 기업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많은 레거시(Legacy) 코드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에서 작동하도록 개발되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프라인 생태계가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이 생태계에 돈과 시간을 투자한 기업이라면 오피스 365를 온라인 협업을 위해 사용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기능을 개선할 동안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승자: 구글의 웹 생태계가 더 앞선다.
 
어떤 플랫폼을 선택해야 할까?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문서와 애플리케이션에 많은 것을 투자하지 않은 신생기업과 중소기업 시장의 경우, 구글이 광범위한 모바일 지원을 통해 탄탄하면서 빠르게 발전하는 온라인 생태계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 앱스는 광범위한 구글의 생태계에 속해 있으며 웹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텍스트, 스프레드시트, 그래픽, 프레젠테이션 등 모든 문서는 대중 또는 제한된 사용자 집단의 접근을 위해 웹 상에 즉시 공개할 수 있다. 구글 파이낸스(Google Finance) 또는 쉽게 생성할 수 있는 온라인 서식으로부터 구글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다.
 
결정이 망설여진다면 복잡한 엑셀 스프레드시트를 온라인 상에서 편집하는 기능이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자문해 보자. 온라인 상에서 엑셀 도표, 복잡한 수식, 뛰어난 그래픽 등을 사용해야 한다면 중소기업용 오피스 365가 정답이다. 그렇지 않으면 비즈니스용 구글 앱스가 더욱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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