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IDG 블로그 | 저조한 서피스 판매와 만족하는 마이크로소프트

Jared Newman | PCWorld 2013.02.21
PC 제조업체들은 윈도우 8 탑재 제품의 판매량이 만족스럽지 않아도, 적어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태블릿이 업계 전체를 삼켜버릴 것이란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애드듀플렉스(AdDuplex)의 조사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RT는 애드듀플렉스의 크로스 프로모션 광고 네트워크에 접속한 제품 중에서 윈도우 8/RT 기기 중 6.8%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여전히 1위임에는 분명하지만, HP 파빌리온 G6이 4.2%로 2위를 차지했다. 인텔 코어 i5를 탑재한 서피스 프로는 거의 바닥인 52위에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 통계가 윈도우 기기 판매량의 정확한 내역을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애드듀플렉스는 윈도우와 윈도우 폰 앱용 크로스 프로모션 네트워크를 실행했으며, 통계 내용은 얼마나 많은 기기에서 네트워크에 접속된 앱들이 실행되는지 측정할 뿐이다. 즉, 만약 사용자가 애드듀플렉스 광고로 윈도우 스토어 앱을 실행하지 않거나 전혀 스토어에 접속하지 않는다면, 이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흥미로운 동향을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애드듀플렉스의 통계에 따르면 이번 달 서피스 RT 점유율은 지난달 7.6%에서 6.8% 떨어졌다. 미국에서 이 점유율은 13%에서 10%로 떨어진 것이다. 애드듀플렉스의 수치는 최근 지금까지의 서피스 RT 판매량을 총 100만대 이상으로 추측한 바 있는 IDC와 IHS 아이서플라이의 통계를 통합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역시 부족한 점을 메워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애드듀플렉스는 서피스 프로 기기와 서피스 RT의 비율은 24대 1이라고 밝혔다. 공급량 문제 등 부분적으로 비난받을지 모르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프로의 주문을 이행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최근 인터뷰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스티브 발머는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태블릿의 판매량이 지배적이지 않은 것에 대해 놀라지 않는다고 밝혔다. 발머는 “우리가 서피스를 만들어낸 것에 매우 만족한다”며, “마이크로소프트뿐만 아니라 전체 윈도우 생태계에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발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와 같은 디바이스로 다른 하드웨어 제조업체들을 이끌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발머에 의하면 서피스 프로의 스타일러스 펜 사용도 대표적인 예이다. 발머는 “우리는 몇 년간 펜 컴퓨터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OEM 업체들과 협력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현재 우리는 서피스 프로로 이를 선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흥미로운 하드웨어를 만드는 방법을 OEM 업체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윈도우 8 하이브리드의 첫 번째 수확은 더 많은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전통적인 PC 제조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충분한 인센티브가 주어지느냐에 따라 다르다. 애드듀렉스의 통계를 살펴보면, 윈도우 하이브리드나 컨버터블 노트북이 사용자 조사 목록의 상단에서 볼 수 없지만, 저렴하고 일반적인 노트북은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제 PC 제조업체들은 실험을 끝내고, 좀더 일반적인 노트북과 데스크톱에 집중해야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태블릿 시장에서 자사의 제품 시장을 개척하려고 하는데, 발머가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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