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윈도우 8에서 메트로 인터페이스를 영원히 없애버리는 방법

Brad Chacos | PCWorld 2013.02.20


태블릿과 터치화면 지원기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에 한때 '메트로'(Metro)라 부르던 '모던'(Modern) 인터페이스를 탑재하기로 결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는 나름 합리적인 결정이었다.

그러나 태블릿이 없거나 터치화면을 지원하지 않는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라이브 타일(Live Tile)과 모바일 사용자 경험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인터페이스는 단순한 추가 기능을 넘어 분노를 유발하기도한다. 짜증스럽게도 윈도우 8은 사용자를 데스크톱 화면에서 모던 시작 화면으로 끌어내기 위해 비겁한 방법까지 동원하고 있다.
 
윈도우 8과 이 논란의 인터페이스는 향후 수 년 동안 판매되는 컴퓨터에 미리 탑재될 예정이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 윈도우 8 PC에서 모던 인터페이스를 완전히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데스크톱 화면을 그리워했던 사용자라면 굳이 라이브 타일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노력할 필요가 없다. 일단 이 방법에 성공하면 윈도우 7보다 윈도우 8을 더욱 선호하게 될 것이다. 최소한 필자는 그렇게 느꼈다. 이제 하나하나 상세하게 알아보자.
 
메트로 인터페이스 삭제 준비
모던 인터페이스는 윈도우 8과 긴밀하게 통합돼 있기 때문에 그 연결고리를 단 번에 끊을 수는 없다. 메일(Mail)부터 메시징(Messaging)과 비디오(Video) 등 매일 사용하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데스크톱 소프트웨어보다 모던 앱의 형태로 표시된다. 따라서 모던 인터페이스를 없애기 전에 데스크톱에서 이들 앱을 대체할 대체 프로그램을 찾아야 한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바가 다르겠지만 필자는 윈도우 8의 메일 앱을 대체할 수 있는 무료 이메일 클라이언트인 썬더버드(Thunderbird)와 (윈도우 8 메시징 앱과는 달리) 다양한 채팅 서비스와 호환되는 다용도 IM 클라이언트인 딕스비(Digsby), 윈도우 8의 뮤직(Music) 앱의 섹시한 스트리밍 튠(Streaming Tune)을 대체하는 스포티파이(Spotify) 데스크톱 앱, 모던 앱 버전보다 훨씬 유연한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 데스크톱 앱, 구글 크롬(Google Chrome) 등을 사용한다. (물론, 윈도우 8에는 데스크톱 버전의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탑재돼 있다. 그러나 필자는 구글 브라우저를 더 선호한다) 또한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Windows Media Player)가 기본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DVD를 재생하고 싶다면 VLC를 추천한다.
 
데스크톱 프로그램 준비를 마쳤다면 이제는 윈도우 8에 빠져있는 시작 버튼을 대신해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것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 바탕화면에 단축아이콘을 잔뜩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필자는 작업 표시줄에 고정하는 방법을 더 선호한다. 프로그램을 마우스로 우 클릭하고 '작업 표시줄에 고정하기'(Pin to Taskbar)를 선택하면 된다. 필자는 이런 방법으로 작업표시줄에 제어판을 고정해뒀다.

메트로 인터페이스를 없애는데 있어서 기본 프로그램을 변경하는 것은 중요하다.
 
기본 프로그램 변경하기
이제 윈도우 8이 사전에 탑재된 모던 앱으로 파일을 열지 못하도록 관련 파일 유형을 실행하는 기본 프로그램을 설정해야 한다. 처음 파일을 실행할 때 해당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설정할지 물을 것이다. 이 때, '네'라고 대답한다.
 
이제 (우리가 아직 버리지 않고 갖고 잇는) 모던 시작화면에서 '기본 프로그램'을 선택하거나 제어판(Control Panel) > 프로그램(Programs) > 기본 프로그램(Default Programs) > 기본 프로그램 설정하기(Set your default programs)를 선택한다. (이 때문에 필자는 작업표시줄에 제어판을 고정해 두었다). 여기서 PC에 설치되어 있는 모든 프로그램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전 단계에서 새롭게 설치한 데스크톱 프로그램을 클릭해 관련 파일 유형을 기본 프로그램으로 설정한다. VLC를 다운로드 하지 않았다면 비디오와 오디오 파일은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를 기본 프로그램으로 설정하자. 그렇지 않으면 미디어 파일을 열 때마다 모던 인터페이스의 형편없는 비디오 또는 뮤직 앱이 실행될 것이다.
 
검색 및 시작 버튼의 대체물
이제부터 흥미로운 부분이다. 당신은 윈도우 8 인터페이스를 얼마나 싫어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에 따라 앱을 살피고 시스템을 검색하는 방식이 달라지게 된다.
 
절대적으로 분명하게, 그리고 뼛속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의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윈도우 8의 데스크톱에 전통적인 시작 버튼을 부활시키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설치하면 된다. 이제 작업표시줄에 고정하지 않았거나 바탕화면에서 찾을 수 없는 특정 소프트웨어 또는 파일을 검색하기 위해 윈도우 8의 시작화면으로 되돌아가지 않아도 된다. 스타트8(Start8)과 클래식 쉘(Classic Shell) 모두 뛰어난 기능성을 자랑하며 데스크톱으로 바로 부팅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수 개월 동안 윈도우 8을 사용하면서 시작버튼을 되살리는 이런 프로그램을 사용해 본 결과 개인에 따라 생각만큼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실제 윈도우 8에는 강력한 검색 기능이 있어 앞서 언급한 시작버튼보다 더 만족스럽게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
 
다른 메트로 인터페이스와는 달리 모든 앱(All Apps) 화면은 PC에서도 매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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