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디지털 디바이스 / 모바일

애플 “iOS 6.1에 배터리 급속 방전 버그 있다” 인정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3.02.15
애플이 iOS 6.1의 버그로 인해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배터리가 급속히 줄어드는 버그가 있음을 공식 인정했다. 특정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이메일 서버와 과도하게 통신을 하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공개된 애플 기술지원 문서에 따르면 애플은 이러한 버그를 확인하고 오류 수정을 약속했다. 불편을 겪고 있는 기업 이메일 사용자를 위한 임시 해결책도 제시했다.
 
애플 측은 "iOS 6.1이 설치된 기기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계정을 통해 캘린더를 갱신할 때 예외 이벤트가 발생하면 기기가 과도하게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서버와 통신을 시도할 수 있다"며 "이 경우 네트워크 활동이 증가하거나 배터리 사용시간이 줄어드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버 관리자를 위한 기술지원 문서를 통해 같은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 iOS 6.1 기기를 통해 발생되는 트래픽이 익스체인지 서버의 메모리와 프로세스 가용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주로 설명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통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애플이 아닌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관련 내용을 통보 받은 사용자들은 애플을 집중 비판하고 있다.
 
애플에 따르면 급속히 배터리가 소모되는 것은 iOS 6.1을 설치한 기기가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2010 서버 SP1(혹은 그 이후 버전) 또는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온라인 등과 통신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이 서버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오피스 365에서 사용되고 있다.
 
애플은 이미 이 문제의 해법을 찾았으며 다음 업데이트에 반영할 예정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업데이트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은 iOS 6.1 사용자들에게 이 문제를 해결한 업데이트를 발표할 때까지 반복적인 이벤트 예외에 대해 대응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이미 이런 문제에 부딪혔다면 익스체인지 계정의 캘린더를 기능을 정지시켰다가 다시 활성화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급속한 배터리 소모 현상은 iOS 6.1이 발표된 이후 일부 사용자들에 의해 제기됐다. 애플은 익스체인지 서버가 이러한 버그의 유일한 원인이라고 밝히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용자들은 애플의 온라인 기술지원 포럼 등을 통해 익스체인지 서버가 원인이라고 지목해 왔다. editor@idg.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