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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정, 원격 제어, 노출계까지!” 사진 전문가들을 위한 태블릿 앱

Richard Baguley | TechHive 2013.02.12
소프트박스 프로와 소프트박스
사진사들은 빛을 다루지만, 이것 만으로 부족할 때가 있다: 그림자가 지는 부분을 밝히거나, 물체의 면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색상을 덧입히는 터치가 종종 필요하다. 풀 조명 키트를 들고 다니는 대신, 크고 밝은 화면의 태블릿을 활용하는 건 어떨까? 소프트박스 프로(SoftBox Pro) (1.99달러, iOS)와 소프트박스 & 라이트 테이블 (SoftBox & Light Table) (1.99달러, 안드로이드) 가 바로 그렇게 해주는 앱으로, 태블릿 화면을 설정 가능한 광원으로 탈바꿈 시켜준다. 두 가지 앱 모두 빛의 강도와 색상 조절은 물론, 빛의 모양까지 바꿀 수 있게 해준다. 이는 작은 유리 물체를 촬영할때 아주 유용하다: 기기 아래쪽에서 비추는 불빛은 유리의 질감을 돋보이게 해주기 때문이다. 텍스쳐(Textures) 기능 역시 가능해서, 굳이 출력하지 않고도 화면상에 작은 물체의 사진의 흥미로운 배경을 구성해낼 수 있다. 또한 이 앱들은 오래된 슬라이드나 원판들을 비쳐 볼 때도 태블릿을 즉석 라이트박스처럼 유용하게 쓸 수 있게 해준다.
 
소프트박스
 
그러나 이 프로그램들로부터 기적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가장 밝은 화면 설정상태의 빛의 출력은 일반적인 사진 장비 수준에 미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약간의 광량 추가가 필요하거나, 추가 광원을 미처 챙기지 못했을 때 소프트박스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iD 릴리즈
인물 사진을 찍을 때, 촬영 동의서에 서명을 받는 것은 필수다. 그렇게 해야 사진이 판매되었을 때, 사진의 인물 모델이 그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차후의 일들에 대해 사진가에게 배상을 요구하는 일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iD 릴리즈 (iD Release) (무료, iOS) 는 사진 배포에 대한 조건을 정하고, 서명을 받고, 모델의 샘플 사진을 찍고, 증명 사진 같은 것들을 포함시키고, 서류가 서명된 위치의 GPS 위치 등을 촬영 동의서에 포함시킬 수 있게 해준다. 이 모든 절차들은 촬영 모델과 사진사 양쪽의 계약 당사자 모두를 보호하면서도, 모든 상황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다. (현재 영어와 스페인어 버전이 있지만, 더 많은 언어들로 곧 출시될 예정이다)
 
이 앱은 사용하기 아주 간단하다. 사진사가 계약조건을 설정하고, 모델에게 기기를 전달해주면, 모델이 계약 조건을 명시한 화면들을 넘기면서 확인하고, 화면상에 서명을 하면 된다. 그러면 다시 기기를 사진사가 받아 모델의 사진과 모델의 ID를 찍으면, 최종 배포 사진이 양쪽의 이메일로 전송되고 온라인상에 저장된다. 한가지 문제라면, 이 앱이 아이폰(iPhone) 전용 앱이기 때문에, 아이패드 화면상에서는 보기에 그다지 좋지 못하다는 점이 있다. 그러나 여전히 아주 사용하기 쉽고, 이런 동의 절차 전체를 훨씬 간편하면서도 투명하게 만들어준다.
 
포토미터프로
빛을 조절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에 노출계를 여분으로 소지하는 건 항상 도움이 된다. 포토미터 프로 (Fotometer Pro)(99센트, iOS) 는 태블릿을 반사광 (물체에서 반사된 빛) 과 잔광 (물체에 떨어지는 빛) 모두를 측정하는데 사용하는 노출계로 바꿔준다. 아이패드 카메라를 사용하기 때문에, 손쉽게 기능들을 바꿀 수 있다. 또 1950년대 나온 클래식한 노출계처럼 생겼기 때문에, 사진사들에게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상단의 링으로 ISO 다이얼과 조리개를 돌리면, 노출계가 아래쪽에 적절한 셔터 속도를 가리켜준다. 원한다면 Ev 노출 보정을 돌려 +/-2EV까지 반 계단씩 조정할 수도 있다.
 
타이머는 1초에서 16시간까지 노출시간을 잴 수 있게 해주는데, 오래된 똑딱 소리와 학교 종 알람소리로 시간 경과를 알려준다. 이는 측정된 셔터 스피드에서 작동하지만, 직접 이 설정을 바꿔서 일괄된 장시간 노출을 하거나, 그 긴 야간 촬영 시간 동안 간식거리로 먹을 달걀을 삶는 시간을 재는데 쓸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타이머는 시간이 줄어드는 동안 아이패드를 계속 켜두지만, 카운트다운을 마치게 되면 아이패드는 슬립 상태가 된다; 이는 프로그램이 알림을 표시하면, 아이패드는 기기 자체가 너무 오래 대기상태로 있었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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