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스마트폰 시장에 부는 새로운 카메라 전쟁

Mikael Ricknas | IDG News Service 2013.02.07

HTC와 노키아가 최신 스마트폰의 새로운 카메라를 앞세워 애플과 삼성의 점유율을 빼앗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제품 차별화 포인트로 카메라를 다시 한번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CCS 인사이트의 리서치 책임자인 벤 우드는 “디자인으로만 경쟁 제품과 차별화하는 것은 이제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따라서 제조업체들은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을 요소로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카메라는 이것에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라고 분석했다.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의 인기가 높아지고 주 카메라로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휴대폰의 카메라는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이미 올해 카메라와 동영상 촬영 기능에 중점을 둔 신제품들이 많이 선보였다.
 
CES에서 소니는 HDR 기술을 이용한 엑스페리아 Z를 발표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이 스마트폰은 900만 화소의 사진을 스토리지가 다 찰 때까지 초당 10장씩 찍을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블랙베리 10 운영체제는 타임쉬프트(TimeShift)라는 기능을 사용하는데, 이미지를 짧은 시간차로 여러 장 찍어서 얼굴이 가장 잘 나온 사진들을 조합해 하나의 사진으로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HTC와 노키아는 무엇을?
HTC는 오는 2월 19일 뉴욕에서 행사를 열고 올해의 첫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M7이라고 알려져 있는 이 제품은 3개의 430만 화소 센서를 결합해서 하나의 더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HTC는 아직 이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주 초에 올린 블로그를 통해 “2013년에 새로운 카메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간략한 사진의 역사(A Brief History of Photography)”라는 제목의 이 글에서 HTC는 이미지 품질을 높이기 위한 화소 전쟁에 대해 비판하면서, HTC의 다른 접근법에 대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 같은 비판의 대상이 된 것은 지난 해 MWC에서 공개된 심비안 기반의 노키아 808 퓨어뷰(PureView)이다. 이 스마트폰에는 4,100만 화소 센서가 탑재되어 있다.
 
노키아는 HTC의 블로그 글에 대해서 공식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지만, 808 퓨어뷰가 만드는 이미지 품질이 상당한 찬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808 퓨어뷰 출시 이후 업계에서는 이 제품에 사용된 센서 기술이 윈도우 폰 기반의 루미아 제품군에도 도입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고, 최근에는 EOS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디바이스가 올해에 출시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노키아의 과제는 808 퓨어뷰나 루미아 920 같은 크고 무거운 제품이 아닌 다른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루미아 920의 경우는 손떨림 방지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무게가 무거워서 이런 장점이 십분 활용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2012년의 어려움
노키아와 HTC는 모두 2012년에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지난 월요일 HTC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3분기에 비해 매출이 줄었다. 4분기에 연말 쇼핑 시즌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좋은 신호는 아니다. 
 
CCS의 우드는 “2012년 원 X(One X)를 출시하면서 좋은 출발을 했으며, 삼성이 갤럭시 S3를 출시하기 전까지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HTC는 전략이 성공하지 못했으며, 2013년 삼성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HTC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키아는 윈도우 폰 기반의 루미아 스마트폰으로 조금씩 점유율을 회복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침체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
 
IDC의 애널리스트 프란시스코 제로니모는 노키아와 HTC에게 2013년은 매우 중요할 것이며, 판매량을 크게 높이거나 전략을 대폭 수정해야 하는 두 가지 길 중 하나를 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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