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06

IDG 블로그 | iOS용 오피스에 대한 MS CEO 스티브 발머의 착각

Tony Bradley | PC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iOS용 오피스 앱, 특히 아이패드용 앱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문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루머는 오피스 2013과 뉴오피스 365 출시 이후 더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스티브 발머에게 iOS용 오피스 앱 개발상황에 대해 묻자 그는 "우리는 사람들이 브라우저를 통해 언제든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실상 iOS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맞다. 그의 말은 기술적으로는 사실이다. 그러나 과연 이것이 iOS용 오피스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여전히 동의할 수 없다. 필자는 아이패드가 처음 출시된 이후부터 iOS용 오피스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해 왔다. 그리고 다음은 마이크로소프트가 iOS와 안드로이드용 네이티브 MS 오피스 앱을 출시해야 하는 이유들이다.
 
1. 오피스 온디맨드는 호환성이 떨어진다
사람들이 오피스 2013 패키지를 한번에 구입하는 대신 정액제 서비스인 '오피스 365'를 이용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오피스 온디맨드(Office On Demand) 기능 때문이다. 이를 이용하면 윈도우 7, 윈도우 8이 설치된 PC라면 어디서든 로그인해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의 가상 버전을 온라인으로 스트림 받아서 사용하 수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오피스 온디맨드는 iOS와 안드로이드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2. 오피스 웹 앱은 엉성하다
iOS용 오피스에 대한 생각을 묻자 발머는 아이패드 브라우저를 통해 오피스 웹 앱에 접속해 사용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나 페이스북과 링크드인의 사례를 기억해야 한다.이들은 아이패드를 지원하는데 있어 (발머와) 비슷한 태도를 갖고 있었지만 결국 정신을 차렸다. 브라우저를 통해 오피스 웹 앱에 접속하는 것이 기술적으로는 가능하겠지만 네이티브 앱은 이런 방식의 접속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필자 역시 아이패드에서 오피스 웹 앱을 사용해보려 노력했지만 기대했던 것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핵심기능들을 집중 개선했고 기존의 오류투성이였던 오피스 웹 앱도 이제는 그냥 참고쓸 수 있는 수준까지는 발전했다. 그러나 PC용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애플리케이션과 비교하면 여전히 반쪽 짜리에 불과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iOS용 원노트와 스카이드라이브, 링크 앱을 내놓은 것이 단순한 징후였다면 그 외의 오피스 앱들을 출시하는 것은 사용자들에게 엄청난 혜택을 제공할 것이다.
 
 
 
3. 마이크로소프트도 엄청난 시장이 될 것을 알고 있다
아이패드 출시 이후 수년이 지나면서 이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대체 앱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워크(페이지, 넘버스, 키노트)를 비롯해 독스투고(DocsToGo), 퀵오피스(QuickOffice) 같은 서드파티 앱들이 대표적으로 이들은 일정 수준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파일 포맷과의 호환성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이들 제품 중 어떤 것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같은 포괄적인 기능들을 제공하지 않는다. 하지만 점점 더 기능은 개선될 것이다. 실제로 이들 제품들은 아이패드내 저장 공간은 물론 박스, 구글 드라이브, 드랍박스, 슈거싱크와 같은 서드파티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와 통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필자는 1년 전에 다음과 같은 충고를 한 적이 있었다.

"중요한 것은 PC 시장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설사 마이크로소프트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부문에서 큰 성공을 거둔다고 해도 모바일 시장을 지배할 만큼의 점유율은 절대 갖지 못할 것이다. iOS와 안드로이드를 무시하는 것은 수백만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사용자를 잃는 것을 의미한다.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 생산성 스위트의 명성도 점차 사라질 것이다"
 
당시의 주장을 현시점에 맞춰 일부 수정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 오피스 지지자를 관리하고 새로 유치하는 특권을 갖고 있다. 문제는 전통적인 PC가 점점 쇠락하는 가운데 -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 기술 트렌드의 거대한 변화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MS가 기존의 오피스 패키지 구매 고객을 오피스 365 정액제 모델로 전환시키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iOS와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용 오피스 제품을 구입하는데 추가로 비용을 지불행 한다면 오피스 365로 전환할 매력이 크게 떨어진다.
 
한편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앱 스토어를 통한 판매나 앱내 구매시 애플이 일부 매출을 가져가는 것에 대해 갈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만약 사실이라면 발머의 (iOS용 오피스 앱은 필요없다는) 언급은 어쩌면 애플과의 협상을 앞둔 허세일 수도 있다.그러나 이러한 추정에는 치명적인 맹점이 있다.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도 필요없다는 것이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이 필요하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가 iOS 용 네이티브 앱 개발을 거부한다면 이것은 엄청난 실책이 될 것이다.
 
미스터 발머! 간단히 말하면 모바일 기기에서 브라우저로 오피스 작업을 하는 것은 별로다. 즉 iOS용 네이티브 오피스 앱이 필요하다. editor@idg.co.kr


2013.02.06

IDG 블로그 | iOS용 오피스에 대한 MS CEO 스티브 발머의 착각

Tony Bradley | PC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iOS용 오피스 앱, 특히 아이패드용 앱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문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루머는 오피스 2013과 뉴오피스 365 출시 이후 더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스티브 발머에게 iOS용 오피스 앱 개발상황에 대해 묻자 그는 "우리는 사람들이 브라우저를 통해 언제든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실상 iOS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맞다. 그의 말은 기술적으로는 사실이다. 그러나 과연 이것이 iOS용 오피스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여전히 동의할 수 없다. 필자는 아이패드가 처음 출시된 이후부터 iOS용 오피스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해 왔다. 그리고 다음은 마이크로소프트가 iOS와 안드로이드용 네이티브 MS 오피스 앱을 출시해야 하는 이유들이다.
 
1. 오피스 온디맨드는 호환성이 떨어진다
사람들이 오피스 2013 패키지를 한번에 구입하는 대신 정액제 서비스인 '오피스 365'를 이용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오피스 온디맨드(Office On Demand) 기능 때문이다. 이를 이용하면 윈도우 7, 윈도우 8이 설치된 PC라면 어디서든 로그인해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의 가상 버전을 온라인으로 스트림 받아서 사용하 수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오피스 온디맨드는 iOS와 안드로이드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2. 오피스 웹 앱은 엉성하다
iOS용 오피스에 대한 생각을 묻자 발머는 아이패드 브라우저를 통해 오피스 웹 앱에 접속해 사용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나 페이스북과 링크드인의 사례를 기억해야 한다.이들은 아이패드를 지원하는데 있어 (발머와) 비슷한 태도를 갖고 있었지만 결국 정신을 차렸다. 브라우저를 통해 오피스 웹 앱에 접속하는 것이 기술적으로는 가능하겠지만 네이티브 앱은 이런 방식의 접속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필자 역시 아이패드에서 오피스 웹 앱을 사용해보려 노력했지만 기대했던 것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핵심기능들을 집중 개선했고 기존의 오류투성이였던 오피스 웹 앱도 이제는 그냥 참고쓸 수 있는 수준까지는 발전했다. 그러나 PC용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애플리케이션과 비교하면 여전히 반쪽 짜리에 불과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iOS용 원노트와 스카이드라이브, 링크 앱을 내놓은 것이 단순한 징후였다면 그 외의 오피스 앱들을 출시하는 것은 사용자들에게 엄청난 혜택을 제공할 것이다.
 
 
 
3. 마이크로소프트도 엄청난 시장이 될 것을 알고 있다
아이패드 출시 이후 수년이 지나면서 이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대체 앱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워크(페이지, 넘버스, 키노트)를 비롯해 독스투고(DocsToGo), 퀵오피스(QuickOffice) 같은 서드파티 앱들이 대표적으로 이들은 일정 수준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파일 포맷과의 호환성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이들 제품 중 어떤 것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같은 포괄적인 기능들을 제공하지 않는다. 하지만 점점 더 기능은 개선될 것이다. 실제로 이들 제품들은 아이패드내 저장 공간은 물론 박스, 구글 드라이브, 드랍박스, 슈거싱크와 같은 서드파티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와 통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필자는 1년 전에 다음과 같은 충고를 한 적이 있었다.

"중요한 것은 PC 시장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설사 마이크로소프트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부문에서 큰 성공을 거둔다고 해도 모바일 시장을 지배할 만큼의 점유율은 절대 갖지 못할 것이다. iOS와 안드로이드를 무시하는 것은 수백만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사용자를 잃는 것을 의미한다.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 생산성 스위트의 명성도 점차 사라질 것이다"
 
당시의 주장을 현시점에 맞춰 일부 수정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 오피스 지지자를 관리하고 새로 유치하는 특권을 갖고 있다. 문제는 전통적인 PC가 점점 쇠락하는 가운데 -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 기술 트렌드의 거대한 변화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MS가 기존의 오피스 패키지 구매 고객을 오피스 365 정액제 모델로 전환시키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iOS와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용 오피스 제품을 구입하는데 추가로 비용을 지불행 한다면 오피스 365로 전환할 매력이 크게 떨어진다.
 
한편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앱 스토어를 통한 판매나 앱내 구매시 애플이 일부 매출을 가져가는 것에 대해 갈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만약 사실이라면 발머의 (iOS용 오피스 앱은 필요없다는) 언급은 어쩌면 애플과의 협상을 앞둔 허세일 수도 있다.그러나 이러한 추정에는 치명적인 맹점이 있다.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도 필요없다는 것이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이 필요하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가 iOS 용 네이티브 앱 개발을 거부한다면 이것은 엄청난 실책이 될 것이다.
 
미스터 발머! 간단히 말하면 모바일 기기에서 브라우저로 오피스 작업을 하는 것은 별로다. 즉 iOS용 네이티브 오피스 앱이 필요하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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